안규백, 긴급 전군 지휘관 회의…"작전기강·보고체계 집중 점검"

안규백, 긴급 전군 지휘관 회의…"작전기강·보고체계 집중 점검"

정한결 기자
2026.08.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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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김범수 수습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범수 수습기자
(서울=뉴스1) 김범수 수습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범수 수습기자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긴급 전군주요지휘관 회의를 소집하고 "작전기강과 보고체계를 집중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국방부는 3일 안 장관이 합동참모본부 작전지휘실에서 '확고한 대비태세 확립과 엄정한 작전기강'을 주제로 긴급 전군주요지휘관 회의를 주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합참의장, 각 군 참모총장, 작전사령관, 국직·합동부대장 등이 참석했다.

안 장관은 현장에 참석한 지휘관 및 주요 직위자들에게 "국방부 감사관 주도로 합동 특별 기강점검 TF를 구성해 1군단을 비롯한 전군을 대상으로 UFS(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 종료 전까지 작전기강과 보고체계를 집중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부대운영의 중심은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현행작전과 실전적 교육훈련"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이 신뢰하고 적이 두려워하는, 어떠한 위협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강군으로 우뚝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발생한 작전기강 미흡 상황과 관련해 대비태세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집중호우와 폭염 등 악기상 속에서 재해재난대비 강조사항을 전파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1군단은 올해 상반기 GP·GOP 경계작전 중 K6 중기관총과 K4 고속유탄기관총에 실탄을 장착하지 않고, 실탄이 든 탄통을 옆에 비치해 둔 채 경계근무에 임하도록 지침을 변경해 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K6 중기관총 등은 돌발 상황을 대비해 실탄을 삽탄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1군단은 이같은 지침 변경을 합참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에는 경기 북부 민간인 통제선 일대에서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KMEP) 중인 미군 무인기를 북한 무인기로 오인해 방공태세를 격상하는 '두루미'를 발령한 뒤 격추할 뻔한 일이 벌어졌다. 미군 측은 무인기 비행계획을 전날 문자 통보했지만 1군단 실무자가 이를 상부로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방부는 이날 한기성 1군단장(중장)을 직무배제했다.

국방부는 "이번에 식별된 작전기강 및 군사대비태세의 취약요인을 보강하기 위해, 현장 지휘활동을 강화해 작전기강과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할 것"이라며 "감시·경계작전의 완전성을 제고하고 더 실질적인 훈련으로 작전요원의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우리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방부는 폭염 등 악천후에 대비한 군의 재난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지휘관 중심의 인명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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