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국지성 집중호우에 따른 재난 위험에 대비해 경기 부천시와 시의회가 현장 방재 인프라를 점검하며 선제적 대응 체계 점검에 나섰다.
부천시는 조용익 부천시장이 박병권 부천시의회 의장과 함께 지난 5일 송내지하차도 및 원미구 내 침수 우려 주택을 찾아 방재 시설 가동 현황을 합동 점검했다고 6일 밝혔다.
조 시장과 박 의장은 먼저 송내지하차도를 방문해 진입차단시설과 기계실, 배수펌프, 집수정, 비상발전기 등 핵심 시설의 작동 상태를 집중 살폈다.
송내지하차도는 수위 상승 시 자동으로 작동하는 차량 진입차단시설, 전광판, CCTV, 배수펌프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관내 8개 지하차도 중 설치 대상인 6곳에 진입차단시설 구축을 완료해 운영 중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지하차도 내 대피 인프라 강화 방안도 다뤄졌다. 시는 올 하반기 중 송내·당아래 지하차도에 안전손잡이와 비상사다리 등 대피유도시설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송내지하차도의 제연·소화설비 보강 사업은 향후 설계 용역을 거쳐 예산과 사업 규모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어 방문한 원미구 침수 우려 주택은 2022년 호우 피해 이후 차수판과 침수감지 알람장치가 설치된 곳이다. 시는 지난 4월 관내 침수방지시설 904곳을 사전 점검했으며, 지하차도·지하보도·침수우려주택 등 87곳에 침수감지 알람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예·경보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현장을 점검한 박 의장은 "주택별 구조와 주변 여건이 다른 만큼, 현장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시장은 "풍수해 대응은 사후 복구보다 선제적 예방이 핵심"이라며 "장마 이후 찾아오는 국지성 폭우와 태풍에 대비해 차수판과 배수시설 등 기본 방재 인프라를 빈틈없이 관리해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