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부부 탄생한 '서울시판 나는솔로'…한강버스서 다시 열린다

정세진 기자
2026.08.17 11:15

'설렘 in 서울, 한강버스편', 다음달 19일 개최…서울 거주 만 25~45세 미혼남녀 100명 대상
오는 18일~다음달 4일까지 온라인 신청 접수

최대 경쟁률 36대 1을 기록했던 서울시의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서울팅'이 '서울팅 2.0' '설렘 in 서울'로 다음달 19일 다시 열린다./사진제공=서울시

최대 경쟁률 36대 1을 기록했던 서울시의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서울팅'이 '서울팅 2.0' '설렘 in 서울'로 다음달 19일 다시 열린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신뢰할 수 있는 만남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서울팅을 청년들의 취향과 최신 트렌드, 그리고 서울의 매력을 담아낸 시 대표 청년 만남 브랜드로 운영된다.

시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서울팅은 2024년 11월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 '설렘, in 한강'을 시작으로 '설렘, 아트나잇', '설렘, in 한강 시즌2' 등 총 5차례 열렸다. 회차별 100명 모집에 총 1만3854명이 신청했고 특정 회차에는 100명 모집에 3568명이 몰려 36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매칭을 통해 총 126쌍이 이어졌고 참가자 대상 조사에서 정기 개최를 희망한다는 응답이 92%에 달했다.

지난해 2월 '설렘, 아트나잇'에서 만난 커플은 서울팅이 맺어준 '1호 부부'로, 올해 12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이 커플은 "시가 주선하는 만남의 장이 더 자주 열려서 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업그레이드된 '설렘 in 서울'은 한강, DDP 등 서울의 명소를 만남 공간으로 활용하고 최신 트렌드를 결합한 테마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전 조사를 거쳐 참가자의 취미와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도 구성한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1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만남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층 관계 형성 플랫폼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매칭 커플에게는 서울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쓸 수 있는 '설렘데이트권'을 제공해 후속 데이트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함께 지원하고 '설렘챌린지'와 계절별 축제·공연·전시 등 데이트 정보도 연계할 계획이다.

첫 행사인 '설렘 in 서울, 한강버스편'은 다음달 19일 오후 3시 뚝섬 한강버스에서 열린다. 신한카드가 행사 운영비 전액을 후원하고 시는 참가자 모집과 선정을 맡는다. 참가자들은 한강버스 선상 데이트와 연애 코칭, 커플 레크리에이션으로 어색함을 풀고 한강 조망 공간에서 저녁식사와 조별 대화를 나눈 뒤 직접 선택한 코스로 즐기는 '1대1 취향 맞춤형 한강 데이트'를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4일 오후 5시까지 탄생육아몽땅정보통에서 받는다. 시에 거주하는 만 25~45세 미혼(초혼) 남녀 중 직장인, 개인사업자, 프리랜서 등 경제활동에 종사하는 사람이면 신청할 수 있다. 참가신청서와 개인정보 제공 동의, 주민등록초본, 혼인관계증명서(상세), 경제활동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참가자는 무작위 추첨 후 자격 요건을 확인해 남녀 각 50명씩 총 100명을 선발하며, 결과는 다음달 11일 개별 통보된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소중한 인연을 찾는 미혼남녀에게 큰 호응을 얻은 서울팅이 만남의 장을 넘어 청년들의 취향과 서울의 매력을 담아낸 서울팅 2.0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오는 9월 돌아온다"며 "서울의 대표적인 매력명소인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질 이번 행사에 미혼남녀 청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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