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4일 5급 이상 간부급 인사 보류에 대해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조직 개편이 우선"이라며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경기도청공무원노조 등 공무원 노동단체들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도가 사전 소통 없이 5급 이상 간부 인사를 보류한 것을 두고 '반쪽짜리 인사 파행'이라며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후 홍은광 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직 혁신과 책임 의식이 빠진 인사는 재정 위기의 반복을 막을 수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홍 대변인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경기도 재정 위기 상황에 대한 분석과 각 실·국 업무보고 등을 진행했다"며 "그 과정에서 부서별 칸막이 행정을 극복하지 못하고 유사·중복 업무, 관례적인 업무 외부 위탁, 불필요한 용역 수행 등의 관행이 다수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는 도민 삶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공조직"이라며 "강력한 조직 혁신으로 뼈대와 체질을 바꾸고 누적된 재정 위기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직혁신과 책임 의식이 빠진 인사는 재정위기의 반복을 막을 수 없다"면서 "비효율적 조직을 개편하고, 공적 책임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마련이 우선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도는 조직 개편안을 마련한 뒤에 민선 9기 인사 원칙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홍 대변인은 "이번 조치와 관련해 노동조합 등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이날 임명돼 추미애 지사의 첫 대변인을 맡았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부대변인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