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리병원은 창립 23주년을 맞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척추·관절 치료의 혁신과 미래'를 주제로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2003년 서울 강남에서 첫발을 내디딘 나누리병원은 올해로 개원 23주년을 맞았다. 학술대회에는 강남·인천·수원·주안 등 전국 주요 네트워크 의료진이 모여 지난 23년간 축적한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진료 방향성을 집중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고령 환자의 의료 수요 변화에 발맞춰 척추·관절 치료의 접근 방식을 재정의했다. 치료 범주를 수술 자체에 국한하지 않고, 수술 전 다각적 위험도 평가와 안전관리, 수술 후 회복 및 2차 골절 예방, 일상 복귀로 이어지는 일련의 통합적 관리 체계 구축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세대 간 의료 경험을 잇는 학술 교류 방식도 눈길을 끌었다. 시니어 의료진이 나누리병원의 임상발전 과정과 고난도 치료 사례를 발표하고, 주니어 의료진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주도하는 구조를 통해 23년간 쌓아온 의료 노하우를 다음 세대에 자연스럽게 전수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주요 성과 발표도 이어졌다. 임재현 강남나누리병원장은 척추센터의 지난 20여년을 돌아보며 고난도 척추 수술 1080여건, 누적 논문 발표 262건 등 구체적인 임상·학술 지표를 공개했다. 임 병원장은 "치료의 종점은 결국 환자의 만족"이라며 고난도 환자 치료에 대한 진정성을 강조했다. 김형진 주안나누리병원장 역시 관절센터의 로봇수술 등 첨단 치료 기술 도입 성과와 고령 환자 맞춤형 관리의 중요성을 짚었다.
장일태 나누리병원 이사장은 "의학은 정체되지 않고 환자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지난 23년의 궤적을 돌아보고 초고령사회 속에서 나아가야 할 의료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