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분당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본안 서류 접수를 마감하고, 올해 물량인 1만2000호 선정을 위한 평가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전날 마감된 특별정비구역 지정 본안 접수 결과, 결합개발구역을 포함해 총 43건(50개 구역), 6만6037호가 신청했다. 지난 7월 사전 제안을 냈던 대상 구역이 단 한 곳의 이탈도 없이 100% 본안 서류를 제출했다.
이는 2024년 선도지구 지정 당시 신청 물량(5만8874호)보다 7163호 더 많다. 올해 시가 배정한 특별정비구역 지정 물량 1만2000호 대비 5.5배에 달한다.
시는 사전 제안 접수 이후 관계기관 협의 및 자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7월 말 제안자들에게 보완 의견을 일괄 통보했다. 제안자들은 검토 의견을 자체 반영해 최종 본안을 제출했다.
시는 이달 중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통해 1만2000호 규모의 대상 구역을 선정하고 제안 수용 여부를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이후 주민 공람·공고, 성남시의회 의견 청취, 경기도 협의 및 경관·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법적 절차를 거쳐 구역을 최종 지정·고시한다.
신상진 시장은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희망하는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정비사업 추진 의지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면서 "매년 제한된 정비예정물량을 놓고 경쟁이 반복되면서 주민 부담과 매몰비용 발생 우려가 커지는 만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연차별 정비예정물량 제한을 폐지하거나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건의하고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