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 관할 주요 민자도로 3곳의 통행료를 내년 3월까지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일산대교, 제3경인 고속화도로,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등 3개 민자도로의 2026년 통행료를 현행대로 유지한다. 동결 조치는 오는 2027년 3월까지 적용된다.
고물가 속 도민 생활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했다. 지난 9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도 제3경인 및 서수원~의왕 노선의 통행료 인상안과 관련해 일산대교와의 형평성 문제, 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감안해 인상에 신속하기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도는 당초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통행료 현실화와 재정 부담 완화 등을 검토했으나, 도의회의 제언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고려해 동결 방침으로 돌아섰다. 물가상승에 따른 통행료 현실화와 경기도 재정 부담 완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7년 상반기 중 통행료 인상 여부를 재검토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동결 결정으로 고물가와 경기침체 속 도민들의 일상 교통비 부담이 일정 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도민의 경제적 부담과 도 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살벼 합리적인 도로 교통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