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6일 수시 원서접수 오류 사태와 관련해 "250명의 수험생을 구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오늘 오전 10시까지 들어온 구제 신청자는 1200명 정도인데, 이 가운데 잠정적으로 구제 대상이라고 보는 건 250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2027학년도 수시 마감일인 지난 11일 오후 5시50분 마감 시간을 10분 앞두고 '유웨이어플라이'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 장애는 약 30분 동안 이어져 오후 6시20분이 돼서야 서버가 복구됐다.
이에 교육부는 오후 5시50분 유웨이어플라이에서 실제 지원서를 작성 중이던 수험생 약 1200명에게 재지원 기회를 주기로 했다. 구제 신청은 14일 오전 9시부터 받기 시작해 이날 6시 마감된다. 구제 대상자로 안내받은 수험생은 이날 오후 10시까지 대학에 원서접수를 할 수 있다.
최 장관은 이번 사고의 일차적 책임이 유웨이어플라이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교협은 유웨이어플라이·진학어플라이 두 업체와 계약을 맺고 원서접수 대행 업무를 맡기고 있다.
최 장관은 "이 업무는 대학으로부터 대행을 맡은 회사와 대교협 사이의 문제"라며 "이에 대해 감독하거나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하는 교육부의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 일 자체의 장애 상황이나 대처에 대한 일차적 책임은 업체나 대교협과 대학에 있다"고 강조했다.
접수 마감시간이 연장된 경위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직접 연장을 지시한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 최 장관은 "장애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매뉴얼대로 진행한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