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민선 9기 시정 비전인 '글로벌 톱,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생경제본부'와 '일자리노동국'을 신설하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우선 상권 활성화부터 미래 신산업 육성까지 서울 경제 전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민생경제본부를 신설한다. 경제활력정책관을 새로 만들어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 정책을 추진하고, 창조산업기획관은 전략산업정책관으로 재편해 미래산업 육성 기능을 강화한다.
시민건강국은 시민건강본부로 격상한다. 공공의료정책관을 신설해 필수의료와 감염병, 정신건강 등 공공의료 정책을 담당하고 스마트건강과는 건강활력과로 재편해 시민 체력증진 기능을 총괄한다.
일자리 창출부터 취업 이후 노동권익 보호까지 아우르는 일자리노동국도 신설한다. 노동감독관 직무집행법 등에 따라 노동감독과와 사회적경제과를 두고 고용·노동 정책을 함께 추진한다.
대규모 개발과 국제행사를 전담할 조직도 보강한다. 도시기반시설본부에는 잠실운동장복합개발추진단을 신설해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개발사업을 맡긴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준비를 위해 행정국 국제행사지원과는 국제행사지원단으로 확대해 정부·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 간 업무 조정과 현장 안전관리 등을 총괄한다.
여성가족실에는 인구가족정책관을 신설해 저출생·고령화뿐 아니라 인구 불균형과 가구 다변화, 이민 등을 포함한 인구전략을 추진한다. 행정1부시장 직속 국제교류협력관도 신설해 도시외교와 국제협력, 투자유치 기능을 일원화한다.
'2031년까지 31만호 주택 착공' 목표 달성을 위해 건축기획관을 신속공급정책관으로 재편한다. 관광체육국에는 관광콘텐츠과를, 도시공간본부에는 공간개발혁신과를 각각 신설한다.
경제·복지·교통·주택실은 본부로 재편한다. 규제혁신기획관은 폐지하고 관련 업무는 창의규제담당관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조직개편과 함께 총 66명의 인력도 증원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선 9기 서울시 조직개편안'을 다음 달 7일까지 입법예고한 뒤 서울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G3 서울플랜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고 서울의 미래 비전을 시민의 삶 속에서 구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해 '글로벌 톱,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