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유해 가스 신속 감지"…한국기술대, 반도체 센서 원천기술 확보

권현수 기자
2026.09.22 09:43

심영석 한국기술교육대 교수, 한국센서학회서 산자부 장관 표창 수상
실제 마약류 활용 국내 최초 연구…공항·항만 관세 현장 적용 체계 구축

심영석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교수(왼쪽 첫번째)./사진제공=한국기술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 는 심영석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교수가 지난 18일 전남광주 여수시에서 열린 '2026년 한국센서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표창은 센서 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심 교수는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반도체 공정 기반 나노재료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구조와 표면 특성을 제어해 극미량의 화학물질을 감지하는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학술연구 목적의 마약류 취급 허가를 받아 실제 압수 마약류를 활용한 탐지용 가스센서 연구를 수행했다.

2022년 9월 한국기술교육대 부임 이후에는 공항·항만 등 관세 현장은 물론 국방·보안·공공안전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감지 소재 개발부터 센서 기판·전극 설계, 소자 제작, 패키징, 신호처리에 이르는 전 공정 연구 체계를 구축했다. 나아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다양한 가스의 종류와 농도를 구별하는 '인공후각 시스템'으로 연구 범위를 확장 중이다.

심 교수는 "가스센서 한 분야를 꾸준히 탐구해 온 성과를 인정받아 뜻깊다"며 "함께 연구한 제자들과 동료들의 노력 덕분이며, 앞으로 센서 기술이 산업과 공공안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심 교수 연구실 소속 박시온·이은솔 석사과정생이 '수소 누출 감지 기술 및 결정면 제어 기반 가스센서 연구'로 우수 발표 논문상을 수상해 연구 역량을 함께 입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