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실·국장이 '10년 후 서울' 직접 그린다…첫 강연은 자율주행

이민하 기자
2026.10.07 07:30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외부 전문가 중심으로 운영하던 '미래서울 아침특강'을 실·국장급 공무원이 직접 5~10년 뒤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첫 강연자로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이 나서 자율주행 상용화 이후 서울 교통의 변화를 짚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미래서울 아침특강은 2021년 5월 시작해 이번까지 총 120차례 열렸다. 그동안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시정 현안과 미래 변화에 대한 강연을 진행해왔다.

이번 120회부터는 서울시 실·국장급 공무원이 직접 강연자로 참여한다. 각 분야의 현안 소개에 그치지 않고 향후 5~10년간 예상되는 변화가 서울과 시민 생활에 미칠 영향을 전망하고 대응 정책을 제시하도록 구성했다.

첫 강연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자율주행의 미래, 서울 교통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열렸다. 여 실장은 자율주행 상용화가 시민의 이동 방식과 도로·주차 등 도시공간에 미칠 변화를 짚고 서울 대중교통체계가 준비해야 할 과제를 설명했다. 다만 서울시는 이번 자료에서 강연 중 제시한 구체적인 신규 사업이나 도입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앞으로 주요 실·국장이 축적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시정 과제를 발표하는 특강을 정기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각 부서가 축적한 현장 경험과 정책 방향을 조직 내부에서 공유해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오 시장은 "각 실·국이 가진 비전을 공유하고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국장들이 그리는 서울의 미래를 함께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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