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에 미래차 전환 위해 2029년까지 약 3조 투자

전남광주=나요안 기자
입력 2026.11.06 14:54 수정 2026.11.06 14:54

전남광주시-기아-전남대-GIST 협약체결…PBV기반 미래차 생태계 조성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왼쪽 두 번째)이 기아차-전남대-광주과기원과 미래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했다./사진제공=전남광주특별시

기아차가 오는 2029년까지 전남광주지역에 약 3조원을 투자해 혁신 제조기술 기반 미래차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PBV(Platform Beyond Vehicle) 활용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전남광주시는 6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 기아, 전남대, GIST(광주과학기술원)와 'PBV 기반 미래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BV는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 이란 의미로 고객의 요구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혁신성을 기반으로 최적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기아의 새 비즈니스 모델이다.

각 기관은 △PBV 기반 수요응답형 교통(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전용 차량 개발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PBV 셔틀 서비스 실증 △교통약자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한 PV5 WAV 기반 원격운전 기술 실증 △물류·여객 등 목적에 따라 차량 용도를 전환할 수 있는 이지스왑(Easy Swap) 기술 실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미래모빌리티 기술을 실제 교통·물류 서비스에 적용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내연자동차 중심이던 지역 자동차 산업을 전동화와 자율주행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도 될 전망이다.

특히 기존 생산 기반과 지역의 인공지능(AI)·첨단산업 역량을 연계해 미래차 산업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엠코코리아의 투자에 이어 기아의 대규모 투자 발표까지 이어지면서 전남광주는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첨단 전략산업 기반을 확대하게 됐다.

민형배 전남광주 시장은 "전남광주가 40여년만의 통합 이후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주신 기아에 깊이 감사드리며, 기아 오토랜드 광주가 글로벌시장 미래차 핵심 생산기지로 성장하도록 특별시도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번 협약이 PBV 기반 미래모빌리티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아는 미래차 생산체계 구축과 PBV 사업 확대를 통해 전남광주특별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