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 첫 주말 오전… 새누리 '뒷문 잠그기', 새정치연합 '적진 공략'

지영호 기자
2015.04.18 10:17

[the300]與野 지도부 표심다지기 총력…인천 강화을 정면대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오른쪽)가 17일 오후 인천 강화군 강화풍물시장에서 상인의 어깨를 주무르며 안상수 4.29 재보선 인천 서구강화군을 새누리당 후보(왼쪽)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2015.4.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29 재보선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여야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후보자들의 총력 지원에 나선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지난 한주간 뜨겁게 달궜던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가 이번 재보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시하면서 민심을 살피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날까지 공식선거가 시작된 이후 한번도 빼놓지 않고 전통적 강세지역인 인천 서구·강화을을 찾는다. 압도적 우세가 점쳐졌으나 최근 박빙세 흐르고 있다는 기류가 나타나면서 뒷문부터 걸어잠그겠다는 전략이다. 오전 11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시장에 이어 길상초등학교 총동문회 체육대회에 참석해 안상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어 김 대표는 서울 관악구 미림여고 인근을 찾아 오신환 후보를 지원한다. 정동영 후보를 비롯한 야당후보의 대거 등장으로 27년간 지킨 야당 텃밭을 빼앗을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이어 김 대표는 관악구 삼성동 인근 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과 주말 방문객에게 지지를 호소한 뒤 대학동 고시촌을 찾아 젊은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우윤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서울 관악구 미성동의 한 대형마트 앞에서 열린 4.29 재보선 관악을 정태호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노래에 맞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5.4.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 대표는 적진에서부터 주말 지원유세를 시작한다. 오전 10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능내공원축구장에서 가현산 등산객들을 상대로 신동근 후보를 지원에 나섰다. 새누리 텃밭이지만 최근 신 후보가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기대감이 부푼 곳이다.

오후에는 광주광역시로 자리를 옮겨 조영택 후보 지원에 나선다. 당초 압승이 예상됐던 지역이었으나 새정치연합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천정배 후보의 바람이 거세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

문 대표는 오후 2시30분 서구 치평동에서 운천저수지를 찾는 주말 나들이에 나선 유권자에게 한표를 호소한 뒤 곧바로 서구 화정동 염주사거리의 주변 상가를 돌며 상인과 지역민의 손을 맞잡고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풍암저수지 호수공원을 찾은 나들이객에게 인사한 뒤 롯데마트 월드컵점 선거지원을 끝으로 이날 공식 일정을 마감한다.

특히 광주 일정에는 우윤근 원대대표를 비롯, '박남매'로 불리는 박지원, 박영선 전 원내대표, 광주 지역구 의원들이 가세, 표심잡기 측면지원이 기대된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광주 서구을에서 강은미 후보 지원사격에 총력을 펼칠 예정이고, 국민모임의 정동영 후보는 자신의 출마지역인 관악을에서 주말 나들이가 몰리는 장소와 상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유권자를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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