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만 있다 [PADO]

노인을 위한 나라만 있다 [PADO]

PADO 국제시사문예지
2026.05.09 06:00
[편집자주] 애틀랜틱 매거진 4월 13일자 기사는 미국의 노인들이 어떻게 젊은이들을 지배하고 있는지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호황기때 현재의 노인들은 집과 주식을 사모았고, 이것이 노인들을 상대적으로 부유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노인들은 정치적으로도 목소리가 크기 때문에 주나 연방 정부의 정책이 조용한 청년보다는 목소리가 큰 노인들쪽으로 편향을 보이게 됩니다. 이 기사가 우리들에게도 흥미로운 것은 한국은 자산의 차이뿐만 아니라 인구에서도 노년 내지 장년층과 청년층 사이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586이라고 불리는 세대는 매년 100만명 가까이가 대학 입시를 보던 세대였습니다. 한 반에 60명 이상이 빼곡히 앉아 공부하던 세대입니다. 이제 60줄에 들어선 이들은 지금도 정치, 사회, 문화, 학술 분야에서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주류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세대는 70대가 되어도 지금같은 적극적 모습을 멈출 것 같지 않습니다. 국가의 정책 역시 이들에 봉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숫자가 많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의사표시에도 능하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한국을 비교해보시면서 이 기사를 읽으면 차이점과 함께 많은 공통점이 보이리라 생각됩니다. 기사 전문은 PADO 웹사이트(pado.kr)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그래픽=PADO(생성AI 사용)
/그래픽=PADO(생성AI 사용)

노년층의 지배는 공산주의 인민공화국이나 걸프 군주국처럼 오직 죽음만이 집권 노인들로부터 권력을 떼어놓을 수 있는 비민주적인 곳에서 항상 번성해왔다.

미국의 노년층 지배는 자유롭게 선출된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도널드 트럼프는 곧 80대가 되는데 그가 대통령이 된 이유 중 하나는 80대였던 전임자 조 바이든이 자신의 노쇠함을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원의원의 중위 연령은 65세이며 92세로 최고령인 척 그래슬리 의원은 2028년 재선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일반적인 총선 유권자 연령은 52세지만 대부분의 정치적 승부를 결정하는 당내 경선에서는 그 수치가 59세로 올라간다. 정치 캠페인에 기부되는 모든 돈의 절반은 66세 이상의 미국인에게서 나온다.

노년층의 정치적 지배는 공공연하게 작동해왔지만 노년층의 경제력 상승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지난 40여 년 동안 미국의 부는 최고령 세대에게 더욱 집중되어 왔다.

1989년에 55세 이상 미국인은 부의 56%를 차지했지만 오늘날에는 74%를 차지한다. 같은 기간 40세 미만 미국인이 보유한 부의 비중은 12%에서 6.6%로 거의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제 돈의 색깔은 '그린'이 아니라 '그레이'다.

이러한 변화의 상당 부분은 인구구조 변화의 결과다. 오늘날 미국인의 18%가 노인이며 이는 1990년의 13%에서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가계 수준에서도 55세 이상 미국인은 젊은층보다 더 빠른 속도로 부를 축적해왔다. 75세 이상에서는 그 수치가 특히 두드러진다. 1983년 이들의 가계 순자산은 전국 평균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었으나 2022년에는 55% 더 높았다.

(계속)


PADO 웹사이트(https://www.pado.kr)에서 해당 기사의 전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국제시사·문예 매거진 PADO는 통찰과 깊이가 담긴 롱리드(long read) 스토리와 문예 작품으로 우리 사회의 창조적 기풍을 자극하고, 급변하는 세상의 조망을 돕는 작은 선물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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