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를 포함한 정치권을 맹비난한 뒤 여의도와 거리를 두며 국정 챙기기에 힘을 쏟고 있다. 명확한 의지가 전달된 만큼 유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한 당내 논의를 지켜보면서 민생과 개혁을 챙기는데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3차 핵심개혁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핵심개혁과제는 지난 2월 선정한 것으로 공공개혁 4개, 노동개혁 4개, 교육개혁 3개, 금융개혁 3개, 경제혁신 9개, 통일준비 1개로 총 24개다. 지난 25일과 29일 개최된 1,2차 회의에서는 △에너지 신산업 육성전략 △제조업 혁신 3.0 전략 △일학습 병행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산 등에 대해 점검했다.
이날 회의 안건은 '기업형 임대주택 활성화 및 서민주거비부담 완화'와 '자유무역협정(FTA) 전략적 활용 등을 통한 해외진출 확산' 등이다. 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 "각 수석실에서는 핵심과제들을 종합점검해서 하반기에 보다 집중적으로 추진해 주길 바란다"며 " 연말까지 어떤 성과를 이루겠다는 것이 분명히 제시돼야 한다"고 '속도전'을 주문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국토부·산업부 장관과 금융위원장, 외교부 2차관,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농림축산식품부·고용노동부 차관, 중소기업청장, 청와대 정책조정·경제수석 등이 참석한다. 특히 매 회의마다 소관부처 장관 보고 후 담당 국장, 실장, 과장까지 참석해 박 대통령과 자유로운 토론을 벌이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회의와 관련, "역점을 두고 추진할 핵심과제에 대해 추진상황과 애로사항, 보완 부분 등 대해 논의해 정책 성과를 조기 달성 위한 중간 점검이란 면과 함께 국민 궁금증을 해소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