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독식 여전… 朴정부 들어 신규 고위공무원 절반 이상 차지

이하늘 기자
2015.09.06 10:10

[the300]진선미 "성별 편중도 심각, 女 비중 5% 불과"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 뉴스1

박근혜정부 들어 새롭게 선임된 고위공무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이하 SKY)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여성 비중은 5%에 머물렀다. 비 SKY 출신 여성 대통령 시대를 맞았지만 고위공무원의 특성 학교 및 성별 집중이 계속되고 있는것.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6일 인사혁신처에서 제출받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신규진입한 고위공무원단 출신고·대학 현황' 자료를 공개하고 현 정부 출범 이후부터 새롭게 진입한 고위공무원 672명 가운데 SKY 출신은 341명으로 전체의 50.7%를 기록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출신이 217명(32.3%)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 73명(10.9%), 고려대 51명(7.6%), 방통대 38명(5.6%), 성균관대 30명(4.5%) 순이었다. 출신 고교별 비중은 경기고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순천고·강릉고가 각 9명, 경동고·광주고도 각 7명 순이었다.

고위공무원단 성별 편중은 더욱 심각했다. 남성이 95%인 640명, 여성은 32명(5%)에 불과했다. 전공별로는 행정학이 119명(17.7%)으로 가장 많았고, 법학이 83명(12.4%), 경제학이 70명(10.4%), 정치외교학 31명(4.6%) 등으로 사회과학계열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진 의원은 "고위공무원단은 국가의 주요정책을 결정하는 막중한 자리"라며 "특정 대학출신 편중이 심화되는 것이 자칫 정책의 편향성과 국민적 소외감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학연·지연이 중시되는 우리나라 공직사회 문화에서 정책적 편향성을 갖지 않도록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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