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종이청구서에 매년 600억 "모바일청구서 지원 必"

진달래 기자
2015.09.13 16:35

[2015 국감] 권은희 의원 전산업 모바일 청구서 활성화 주장

SK텔레콤,KT,LG유플러스등 이동통신3사가 매년 종이청구서 발송에 6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권은희 의원(새누리당)은 이동통신 3사로부터 제출받은 '종이청구서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전체 이용자 중 3분의 1인 1565만여명이 여전히 통신요금 종이청구서를 수령하고 있다.

매월 종이청구서 제작과 발송에 투집되는 비용이 KT는 19억5000만원, SK텔레콤이 19억3000만원, LG유플러스가 11억2000만원 수준으로 연간 총 600억원 수준이다.

권은희 의원은 "통신요금 청구에서 종이(우편)청구서 사용 비율이 2011년 이후 모두 감소세"라면서도 "환경 문제가 없고 개인정보 노출 문제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모바일청구서의 사용률을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자별로는 KT가 자사 가입자 중 41%가 종이청구서를 수령하고 있고, 모바일 청구서 사용자는 23%에 불과했다.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SK텔레콤도 모바일청구서 사용률이 53%에 그쳤다.

권 의원은 "모바일 청구서 사용 문제는 통신요금 뿐 아니라 다른 산업분야, 국세나 지방세 청구에 있어서도 관련 법 개정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지자체의 모바일청구서 활용이 저조하다. 현행 지방세법상 모바일청구서를 통한 고지는 세금고지(송달)로의 법적 효력이 없어 모바일청구서를 발송해도 다시 우편이나 이메일 청구서를 발송해야 하기 때문이다.

권 의원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고 편의성 면에서 검증된 민간사업자들의 솔루션을 각종 요금 및 국세·지방세 납부 등에 적극 이용하는 것도 대안"이라며 "종이문서의 전자문서화는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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