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의원 "여야 지도부 만나라…획정위 결과 발표 미뤄달라"

남영희 기자
2015.10.02 09:32

[the300]오후 1시반 새정치연합 농어촌 의원 문재인과 만나 의논

농·어촌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농어촌지방주권지키기 의원모임 소속 의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농성돌입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농어촌 의원들은 농성을 통해 선거구획정위의 획정안 발표 연기와 농어촌 의석수 유지 대책 관련 여야 대표 합의 등을 요구하고 있다. 2015.10.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야 농어촌 의원들이 2일 "여야 지도부가 조속히 협상해 선거구획정위원회의 획정안에 협상 결과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어촌 지방 주권지키기 모임'의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 김승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지도부의 협상 결과를 반영할 수 있도록 오늘 선거구획정위 결과 발표를 연기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황 의원은 "오늘 획정위가 단일안을 발표하면 더이상 협상의 여지라든가 바꾸기 위한 노력이 어려워진다"며 "획정위가 13일이라는 법정 기한을 준수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은 인정하지만 아직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기한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공천과 관련한 룰 문제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천 룰은 선거구 획정이 먼저 이뤄지고 이어질 문제"라며 "더이상 선거구 획정 문제를 뒤로 미루지 말고 해결을 위해 조속히 만나서 합의를 도출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승남 의원은 "어제 문재인 대표가 농어촌 선거구의 대표성 문제를 처음으로 언급했다"며 "오늘 야당에서 전남북 의원 중심으로 문재인 대표와 이 문제에 대해 토의를 하기로 했다"라고 획정위 결과 발표가 더 심사숙고해서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오늘 새정치연합 농어촌 의원들은 오후 1시 30분께 문 대표와 만나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간 문 대표는 비례대표 축소는 절대 안된다는 주장을 관철하며 농어촌 지역구 문제에는 입장을 유보해왔다.

한편 황 의원은 기자회견 후 국회 로텐더홀 농어촌의원 농성장에서 기자와 만나 "오늘 획정위 안은 우리 뜻대로 선거구 획정이 안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우리가 우선 결과 발표 연기를 주장하는 것이다"라면서 "그래도 획정위가 발표를 관철한다면 우리는 바로 입장 발표를 내고 우리 의사를 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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