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이튿날인 23일 전직 국무총리 3인이 연이어 조문에 나섰다.
이날 오전 제 40, 41, 42대 정운찬, 김황식, 정홍원 전 총리가 순서대로 빈소를 찾아 고인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가장 먼저 조문을 온 정운찬 전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이) 안 계셨다면 한국민주주의가 정착될 수 있었겠느냐"며 민주화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 총리 시절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몇번 뵐 때마다 꼭 관철시켜야 한다고 격려해주셨는데 성공하지 못한 안타까움이 있다"며 "더 사셨으면 좋았었을텐데. 우리나라가 더 발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좋았을텐데 안타깝다"고 애도했다.
김 전 총리도 빈소를 찾았다. 그는 "총리 부임 후 찾아뵙고 인사드렸는데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며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또 "원칙에 충실하고 바른 길이라 생각하면 앞뒤 살피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후학들이 배워야 한다"며 "대통령이 이루신 민주화를 국민들이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문한 정 전 총리는 "대한민국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하신 분께 애도를 표하기 위해 왔다"며 "김 전 대통령이 여러 업적을 쌓으셨기 때문에 하나 하나 교훈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