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최종 결정하면서 사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드는 미국의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미사일방어(MD)의 핵심 무기체계로, 적의 미사일을 격추하기 위해 만든 '종말 단계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다.
일반적으로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발사→상승→비행→종말(terminal)→하강 등 5단계를 거치는데 사드는 이중 종말 단계인 40~150㎞ 고도에서 적 미사일을 요격한다.
사드 1개 포대는 6대의 발사대와 TPY-2 고성능 X밴드 레이더, 화력통제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발사대 당 8발의 미사일이 장착되기 때문에 사드 1개 포대는 총 48발의 미사일로 구성된다.
특히 X밴드 레이더는 120도 전방 250㎞의 모든 공중물체를 탐지할 수 있고, 최대 탐지거리 600㎞나 되기 때문에 탄도미사일을 원거리에서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 포대는 6개의 발사대를 레이더에서 400∼500m 떨어진 지점 전방에 부채꼴 모양으로 배치하게 된다. 요격미사일은 1단 고체연료 추진 방식으로, 적외선 탐색기를 장착하고 있다.
사드 1개 포대의 가격은 약 1조5000억원이며 요격미사일 1발은 약 110억원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에 사드를 배치할 경우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한국 측이 부지와 시설을 제공하고 미국 측은 전개·운용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 한반도에 사드가 배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는 기존의 북한 미사일 요격에 대응하는 패트리엇(PAC-2) 미사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패트리엇 미사일은 '거점 방어'(Point Defense)' 무기인 반면 사드는 '지역 방어'(Area Defense)' 무기라는 점에서 방어 영역이 넓어 남한 지역의 많은 부분을 방어할 수 있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