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사드배치 '대가' 운운, 적반하장…강력 규탄"

박소연 기자
2016.07.15 10:15

[the300]北조평통 성명에 "사드배치는 북핵 위협으로부터 국민생명 지키기 위한 자위적 조치"

한국과 미국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사진=뉴스1

정부는 15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한반도 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성명에 "적반하장"이라며 강력 규탄했다.

통일부는 이날 '北 조평통 대변인 성명 관련 정부 입장'을 통해 "우리와 국제사회의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북한이 우리의 사드 배치 결정을 왜곡·비난하고 '대가'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가 안위를 지키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한이 우리의 국가 원수를 저열하게 비방하고 우리 사회의 분열을 야기하려는 불순한 목적에서 말도 안 되는 비방·중상을 하는 데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4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이 '천인공노할 만행'이라며 혹독하고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은 성명에서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대국들 간 우발적 충돌이 일어난다면 임의의 순간에 사드를 겨냥한 국적불명의 핵 타격 수단이 날아들지 않는다는 담보는 없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남조선이 당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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