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박 대통령 개헌 공감 환영…수도 이전 등 폭넓게 논의돼야"

진상현 기자
2016.10.24 12:07

[the300]"권력구조 개편 문제로만 집중돼 ‘권력 나눠먹기’나 기득권 유지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 경계"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가칭) 조성사업 업무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오는 2022년까지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과 무지내동 일원에 1조7524억원을 투입해 첨단 R&D단지와 이를 뒷받침할 산업제조단지, 물류유통단지, 주거단지 등 축구장 300개 규모의 대형 첨단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2016.10.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권 대선 잠룡 중 한명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 추진 의사를 밝힌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하지만 임기 내 개헌 완료 제안에 대해선 특정 시한을 못박기 보다 수도 이전 등 모든 국가적 아젠다가 폭넓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이날 개헌 추진 의사를 밝힌 박 대통령의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이 끝난 뒤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 리빌딩’의 차원에서 대통령께서 개헌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한 것을 환영하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대토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개헌은 나라의 100년을 좌우할 중대사"라며 "그런 만큼 내용과 시기 등에 있어 충분한 논의와 국민적 공감대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따라서 개헌 논의가 특정 시기를 못 박아 놓고 꿰어 맞추기 식으로 진행되거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정치공학적으로 흘러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무엇보다 개헌 논의가 권력구조 개편 문제로만 집중되면서 ‘권력 나눠먹기’나 기득권 유지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개헌 논의를 통해 수도이전 등 모든 국가적 아젠다가 폭넓게 다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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