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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정청래 당 대표 후보를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빗대 "지도력에 한계를 보였다"며 "지휘봉을 거둘 때는 냉정하게 거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후보는 11일 SNS(소셜미디어)에 "홍 전 감독에게 또 지휘봉을 맡길 사람은 없다. 2014년 지도력의 한계를 드러낸 그에게 왜 또 지휘봉을 맡겼는지를 반성하고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적었다.
임 후보는 "전임 당 대표인 정 전 후보는 뛰어난 역량을 갖춘 분이다. 내란 정국에서 전선을 분명하게 긋고 명료한 언어로 아군을 집결시켰으며 투쟁력이 뛰어나다"며 "권력과 싸울 때 매우 돋보이는 능력"이라고 추켜세웠다.
임 후보는 "하지만 여당으로서 정국을 운영하고 국정을 뒷받침하는 데 한계를 드러냈다"며 "여당은 야당을 품고 설득해야 한다. 지지자들로부터 비난받더라도 합의안을 도출할 줄 알아야 하는데 (정 후보는) 야당과 악수조차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지자들에 자신의 선명성은 드러냈을지 모르나 대통령은 힘들어졌다. 그래서 자기정치 한다는 지적을 받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임 후보는 "여당은 국정의 동반자이자 무한 책임을 지는 자리다. 그런데 국민과 소통하지 않았다"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특정 유튜브에 전속 출연을 할 뿐이었다"고 비판했다.
임 후보는 "의제 설정에도 철저히 실패했다"며 "전 당원 1인1표 및 보완수사권 폐지가 국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아님에도 자기 만족적 의제에만 몰두했고 지난 지방선거를 '내란청산 선거'로 규정했다"고 했다.
임 후보는 "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반명(반이재명)은 아닐 것이다. 누구보다 정 후보 본인이 가장 억울할 것"이라며 "그렇지만 아무리 대통령을 사랑하더라도 잘못된 지도력은 좋지 못한 결과를 예정한다. 홍명보에 진정으로 한국 축구를 사랑하느냐고 물은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라고 했다.
이어 "저는 이런 이유로 정 전 대표를 반대한다. (정 후보 측에서도) '대부분 국회의원이 김민석 후보 편'이라고 하는데 이 역시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나"라며 "저에게도 (김 후보를 지지해) 권력에 줄을 섰다고 비판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의원들이 공천에 눈이 멀어 줄 섰다고 하시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