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공단 폐쇄' 최순실 개입한 것 없어"

오세중 기자
2016.11.21 13:20

[the300]통일부, 문제된 연설문 원문 공개 여부 "관련 기관과 결정해 고려할 것"

개성공단 가동중단 14일째인 지난 2월 23일 오후 경기 파주 남북출입사무소 게이트가 전광판 불이 꺼진 채 적막한 분위기를 띄고 있다. /사진=뉴스1

통일부는 21일 국회의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국정조사 대상에 개성공단 가동 폐쇄가 포함된 것과 관련, 최씨가 개입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정조사에 통일부가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성공단, 그리고 외교안보 분야 연설문 등에 최모씨가 개입한 것은 없다고 이미 밝혔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국정조사에서도 같은 점을 계속 밝혀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제가 된 연설문 내용에 대한 문서 원본의 공개 여부에 관해서는 "관련 기관과 함께 결정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을 고려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북한의 함경북도 수해 지역 복구 상황과 관련해 "북한과 유엔이 공동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만5000여세대를 포함해 3만7700여 세대가 수해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며 "지금 북한이 복구했다고 발표한 1만1900여세대는 (조사 자료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측에서 살림집 외에 다른 복구 실적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며 "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이밖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와 달리 수해 지역을 방문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난해) 나선 지역 같은 경우 비교적 작은 지역이고, 복구도 빠르고, 실적을 내기 수월한 측면이 있었다"며 "그렇지만 이번 경우 복구지역이 조금 넓고, 완료되지도 않은 상태기 때문에 김정은이 직접 나서기 부담스러웠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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