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靑 현관에서 직접 '국빈' 트럼프 맞이

최경민 기자
2017.11.07 15:41

[the300]"한·미 어린이 환영단, 미래 함께 열자는 의미"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 행렬이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2017.11.07. bjk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청와대가 7일부터 1박2일 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갖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공식 환영식을 청와대에서 개최했다. 앞서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던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정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다.

환영식은 양국 정상간 인사 교환, 도열병(전통 기수단) 통과, 양국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환영인사 및 공식수행원과의 인사 교환의 순서로 진행됐다. 약 300명의 장병들로 이뤄진 의장대와 군악대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장면을 연출했다.

입장곡으로는 미국 대통령의 공식 입장곡인 'Hail to the Chief'를 연주했다. 25년 만의 미국 대통령 국빈방문의 의미를 살린 것이다. 퇴장곡으로는 작곡가 김형석씨가 만든 문 대통령에 대한 헌정곡인 'Mr. President'가 준비됐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청와대 현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리다가 차에서 내리는 트럼프 내외를 직접 맞이했다. 첫 인사를 마친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현관 계단에서 기다리던 한·미 어린이 환영단과 인사한 후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양국 정상 내외는 의장대장의 안내에 따라 단상에서 내려와 군악대 및 전통악대의 행진곡 연주와 함께 나란히 의장대를 사열했다. 사열이 끝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측 환영인사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문 대통령이 미국 측 공식수행원들과 인사를 교환했다. 이후 군악대가 퇴장곡을 연주하는 가운데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본관으로 이동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식 환영식은 최고의 손님에 대한 예와 격식을 갖추어 이루어지는 행사"라며 "25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방한하는 미국 대통령이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외국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청와대 경내에서 공식적으로 맞이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번 공식 환영식은 트럼프 대통령을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한·미 어린이 환영단이 맞이하면서 시작했다"며 "이는 한·미 관계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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