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대통령, 1박2일 국빈 방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중심으로 한미 정상회담, 국회 연설, 만찬 등 다양한 공식 일정과 뒷이야기, 그리고 방한에 얽힌 사회적 이슈와 화제의 순간들을 다각도로 조명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중심으로 한미 정상회담, 국회 연설, 만찬 등 다양한 공식 일정과 뒷이야기, 그리고 방한에 얽힌 사회적 이슈와 화제의 순간들을 다각도로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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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의 달인'다운 한국 방문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박2일 짧은 일정이지만 한국에 머물며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았다. 경영자 시절부터 거래와 협상 기술로 단련된 그다. 문재인 대통령도 밀리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려운 부분을 포착했고 역시 받을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끌어냈다. '윈윈' 방한이었다는 평가다. ◇동맹 재확인 "한국 스킵 안해" = 양 정상은 △한미 연합 방위태세 강화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 확대 강화 △한국의 자체 방위력 증강 △한국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 완전 폐지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압박을 통한 평화적·외교적 해결'이라는 문 대통령 외교노선을 지지했다. 한국을 스킵(skip)하는 일은 없다며 '코리아패싱' 논란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 등을 겨냥해 전세계가 강력한 대북제재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뒤집어보면 일각에서 우려한 '군사 옵션'을 꺼내지는 않겠다는 선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막대
긴장 속에 지나간 '60분'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국회에 딱 1시간을 머물렀다.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대한민국의 모든 시선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쏠렸다. 미국 대통령이 국회에서 연설을 한 건 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이다. 이례적인 행사를 치르기 위해 국회의 수많은 관계자들은 분주히 움직였다. 연설을 현장에서 바라본 여야 의원들을 비롯한 기자들 역시 그의 행동과 발언 하나하나에 주목했다. ◇'20분 지각'에도 예정보다 '13분 길었던' 연설=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10시45분 국회를 도착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환담을 나눌 예정이었다. 오전 11시부터 본회의장에서 22분 동안 연설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전 DMZ 방문 시도 등으로 계획이 어긋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시가 돼서야 국회에 도착해 정 의장과 짧은 인사만 나눴다. 정 의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이 모두 본회의장에 모인 뒤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한국에 다녀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청와대 방명록에 남긴 글과 글씨체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공식 환영식이 끝날 즈음 본관에 들어가기에 앞서 1층 로비 방명록에 "문재인 대통령, 영광입니다. 고맙습니다(President Moon. This is such a great honor. Thank you!)란 영어 문구를 친필로 남겼다. 누리꾼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글씨체에 주목했다. 큰 체격과 직설 화법 등으로 각인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미지와 다르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트럼프 성격과 다르게 글씨체는 너무 동글동글하다", "트럼프 글씨체가 의외로 귀여워서 당황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필체를 본뜬 디지털 폰트(글꼴)도 있다. 미국 매체 버즈피드의 디자인 책임자 벤 킹과 타이포그래퍼 마크 데이비스는 트럼프의 글씨를 디지털화한 폰트를 내놓으며 '작은 손'(Tiny Hand)이란 이름을 붙였다. 큰 체격에 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국회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비판에 연설시간의 절반 이상을 할애했다. 작심한듯 북한의 인권문제와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비판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하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와 관련된 발언은 연설내용에서 빠졌다. 이날 연설의 키워드는 '한국'과 '북한'이었다. 한국은 52번, 북한은 36번 발언했다. 한반도와 전쟁은 각각 9번, 7번 언급됐다.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반면 한미 동맹을 공고히하고 한반도 평화에 초점을 맞춘 연설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한국'이란 단어를 가장 많이 써가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한국 경제는 60여년 전보다 350배, 교역은 1900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6·25 전쟁 이후 한국의 정치·경제적 성취를 높이 평가했다. 또 '골프매니아'인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여성 골퍼들이 세계최고"라면서 문화와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훌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 기념 만찬 자리를 빛낸 '건배주'가 하루만에 품절됐다. 8일 전통술방 '화양' 홈페이지에 트럼프 방한 기념 만찬주 '풍정사계 춘' 품절 안내 배너가 걸렸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주문이 폭주해 예약주문을 포함한 모든 술이 품절됐다"고 밝혔다. 이어 "풍정사계는 손으로 직접 빚어 생산에 100일 이상이 걸리는 수제 전통주로 공급 물량을 늘리기 어렵다. 예약주문한 상품은 오는 12월 초 발송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화양은 충북 청주시 청원군 내수면 풍정리에 위치한 중소기업으로 풍정사계를 제조하고 있다. 풍정사계는 국내산 쌀과 전통 누룩으로 빚었으며 △춘(약주) △하(과하주) △추(탁주) △동(증류식소주) 등으로 나뉜다. 춘은 과실향이 있으며 감미로운 것으로 평가된다. 500㎖ 1병당 3만원이다. 2016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대축제 약주·청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전통주다. 동은 2016 우리술품평회 증류식소주 부문 최우수상 수상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국회 연설에 북한의 인권 문제 실상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등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쏟아냈다. 특히 북핵에 대해서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FTA(자유무역협정)을 핵심으로 한 통상 문제는 예상과 달리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대통령으로선 24년 만에 가진 국회 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과거 행정부와는 다르다"며 "과소평가 하지 말고, 시험하지도 말라"고 북한에 경고했다. 그는 "미국이나 동맹국이 협박과 공격을 받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역사상 최악의 잔혹이 이곳(한국)에서 반복되도록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변명의 시대는 끝났고, 이제는 힘의 시대"라며 "평화를 원한다면 우리는 강력해야 한다, 늘 강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는 악당체제의 위협을 관용할 수 없다"며 "핵 참화로 세계를 위협하는 것을 관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북한 체제는 핵무기를 추구해 잘못된 희망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골프 사랑이 일본에 이어 한국 방문에서도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국회 연설에서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높은 역량에 대한 찬사를 보내며 특히 "한국 골프 선수들은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 제가 뭘 말할지 알 것으로 본다"고 운을 띄우며 "미국 US여자오픈 골프대회가 미국 뉴저지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렸고 여기서 훌륭한 한국여성골퍼인 박성현이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현은)전세계 10위권에 드는 훌륭한 선수"라면서 "세계4대 골프선수들이 모두 한국 출신이다.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 이야기를 꺼내며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골프클럽을 언급하자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연설을 청취하던 국회의원들의 웃음이 흘러나왔다. 또 박성현 선수의 우승과 한국 골프선수들의 역량을 칭찬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끝나자 박수가 쏟아져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방문 때에도 골프를 매개로 친
청와대가 7일부터 1박2일 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갖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공식 환영식을 청와대에서 개최했다. 앞서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던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정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다. 환영식은 양국 정상간 인사 교환, 도열병(전통 기수단) 통과, 양국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환영인사 및 공식수행원과의 인사 교환의 순서로 진행됐다. 약 300명의 장병들로 이뤄진 의장대와 군악대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장면을 연출했다. 입장곡으로는 미국 대통령의 공식 입장곡인 'Hail to the Chief'를 연주했다. 25년 만의 미국 대통령 국빈방문의 의미를 살린 것이다. 퇴장곡으로는 작곡가 김형석씨가 만든 문 대통령에 대한 헌정곡인 'Mr. President'가 준비됐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청와대 현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리다가 차에서 내리는 트럼프 내외를 직접 맞이했다. 첫 인사를 마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국빈으로 방한한 가운데 만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하면서도 한국이 가진 콘텐츠를 만찬에 담겠다는 입장이다. 7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만찬 음식은 △옥수수죽을 올린 구황작물 소반 △동국장 맑은 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 구이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갈비 구이 △독도 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 등이다. 디저트는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뤼플 초콜릿 케이크,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다. 그라니타는 과일·설탕·와인·차 등의 혼합물을 얼려 셔벗처럼 먹는 디저트다. 이중 가자미구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요리로,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 방미 당시 백악관 만찬에서 나온 메뉴다. 특히 문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도의 가자미를 사용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거제도산 가자미는 타 지역 가자미보다 좀 더 쫄깃한 식감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서로를 위한 마음이 더해진 음식으로 평가하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7일 1박2일의 일정으로 국빈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를 위해 놋수저와 돌그릇을 선물로 준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예품으로, 돌그릇은 큰 공을 세운 분에게 주는 선물로서 의미가 있다"며 "놋수저는 뒷면에 한미동맹의 캐치프레이즈인 'We go together'를 새겨 한미 두 정상의 긴밀한 유대감과 끈끈한 한미 동맹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해 우리 군이 예포(Cannon Salute) 21발을 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1박 2일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한다. 외국 국가의 원수나 높은 직책에 있는 외빈이 방한 시 예포를 쏘게 된다. 그러나 직책에 따라 각각 쏘는 횟수가 다르다. 예포는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기준으로 발사 탄수를 정할까. 예포는 국가·부대·함정을 공식 방문하는 내외국의 국가원수나 고위관리, 장성 등이 도착하거나, 군함이 외국의 항구에 입항하는 등 각종 의례시 경의를 표하기 위해 군대나 군함이 일정수의 공포탄을 발사하는 예식절차다. 우리나라의 예포발사는 국제적인 관례를 바탕으로 '군예식령 제4장'에서 상세히 규정하고 있다. 예포의 유래는 싸움에서 이긴 쪽에 대한 경의와 무장해제의 표시로 행한 중세시대의 전통의식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전통은 싸움에서 패한 적군으로 하여금 탄환을 모두 소진하게 한 후 탄약을 재장전할 때까지 무력하게
경찰이 돌발상황을 우려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방한 반대 집회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 광장을 봉쇄했다. 경찰은 7일 오후 1시부터 광화문 광장을 펜스로 둘러싸고 경찰력을 배치해 집회 참가자는 물론 일반 시민과 취재진의 이동도 일부 제한했다. 오후 2시 현재 광화문 광장의 출입을 모두 막은 상태다. 22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NO(노)트럼프 공동행동' 등은 이날 오후 1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일부 집회 참가자 5~6명은 경찰 통제를 뚫고 광장 안으로 진입해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나머지 참가자들은 경찰이 막아선 광화문 광장 입구 쪽에 진을 치고 항의하고 있다. 경찰 추산 100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광장 입구 바닥에 주저앉거나 횡단보도에 서서 "(집회를 막아서는 경찰을) 이해 못한다", "이순신 동상 앞쪽으로 이동하게 해달라"고 항의했다. 경찰은 교통혼란을 일으킨다며 이동해달라고 요구하는 중이다. 광화문 광장 주변인 세종대로 인도에도 펜스를 설치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