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실력이 없다면 실현은 불가능합니다. 저 최재성하면 문재인 대통령과 동료의원들도 인정해준 실력이 있습니다."
6·1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12일,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에 출마한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역 발전을 이끌 실력을 갖춘 적임자가 자신이라며 마지막 선거 유세를 펼쳤다.
최 후보는 이날 아침 7시 서울 잠실새내역에서 출근길 유세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 날 지역 민심을 공략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출근하는 지역민들에게 악수 유세를 펼친 후에는 유세차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지지를 호소했다. 일부 지역민들이 한 표를 행사해달라는 최 후보에게 "사전투표를 이미 했다"고 말하며 지지 의사를 보내기도 했다.
최 후보는 이날 선거유세 동안 공약을 하나씩 나열하면서 '무엇을 하겠다'고 호소하는 대신 '해내겠다'며 자신감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아무리 좋은 공약이라도 실현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최 후보는 "송파 발전은 누구나 얘기할 수 있지만 실현에는 실력이 필요하다"며 "최재성의 실력으로 송파 발전에 필요한 예산과 정책을 가져오고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가 이같은 자신감을 내비친 배경에는 남양주갑에서 3선 의원을 지낸 경험이 있다. 경쟁후보인 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 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3선 의원을 지내며 국가예산 357조원을 만든 경험이 있다"고 말하는 등 두 정치 신인과의 차별성을 부각했다.
최 후보는 송파 발전 외에 이번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갖는 의미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최 후보는 남북·북미정상회담 등을 거론하면서 한반도 평화시대를 여는 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앞장설 수 있도록 투표로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최 후보는 특히 같은 당 소속 박성수 송파구청장 후보와 김장환 서울 송파구의회의원 후보(라 선거구) 등과 함께 공동 유세를 펼치며 동반 지지를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유세차량에 올라 대외 선거운동을 이어가는 한편 온라인상 투표 독려에도 힘을 쏟았다. 그는 페이스북에 "투표는 권력을 만든다"는 대국민 호소문을 게재했다. 그는 "왕정국가였던 프랑스가 공화국이 될 수 있었던 것, 히틀러가 인류를 전쟁의 참화로 내몰았던 것 모두 선거에서 1표 차이로 결정됐다"며 "여러분의 1표가 한반도 평화시대를 여는 키가 될 수 있고, 송파의 미래를 그려낼 수 있다"고 적었다.
최 후보 캠프 안팎에선 앞서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해 선거 결과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자만하지 않고 끝까지 긴장해 새 지역구에서의 선거 운동을 잘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후보는 이날 당초 예정보다 3시간 늦은 자정까지 선거운동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선거 당일에는 투표 독려에 집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