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53억 손혜원 "목포 문화재, 차명거래면 전 재산 국고 환수"

이재원 기자
2019.01.17 13:30

[the300]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투기 의혹 정면 반박…"집안 어두운 그림자, 구체적 말씀 드리긴 어려워"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태권도진흥재단 등 5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운찬 KBO 총재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명이면 제가 전 재산을 국고에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17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집안의 좀 어두운 그림자라 구체적인 말씀은 드리고 싶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전날(16일) SBS가 논란이 되고 있는 창성장 건물의 공동명의자중 한 명인 손 의원의 남동생과의 전화 인터뷰를 공개한 것과 관련, "동생 모르게 하느라고 가족이 애를 쓰면서 했다"며 "동생의 부인은 지금 이혼한 상태인데 그 부인과 아들을 위해서 제가 증여를 해서 창성장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가족이 한 10년째 거의 교류가 없는 상태인데 이번에 나타나서 저렇게 이야기를 해 깜짝 놀랐다"며 "식구들이 굉장히 당황스러워하고 있는데 그 얘기는 좀 깊이 하기는 그렇다"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조카에게 1억씩 증여해서 건물을 사게했는데 조카한테 1억씩 주는 고모는 잘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 "제가 했던 여러가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했던 것들을 보면 별로 그렇게 대단한 일은 아니다"며 "제가 자녀가 없기 때문에 주변의 젊은이들을 돕는 일들을 참 오랫동안 해 왔었고 잘 이해가 안되겠지만 제 주변에 있는 저를 아는 사람들은 다 이해가 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화재 지정 소식을 상임위에서 듣고 투자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문화체육관광위) 야당 간사인 박인숙 의원이나 이동섭 의원한테 한 번 좀 물어봐줬으면 좋겠다"며 "알 수도 없고 상임위가 그런 것까지 알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손 의원이 신고한 본인과 직계가족의 재산은 총 53억484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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