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정의당 당선자(경남 창원·성산)가 4.3 보궐선거에서의 아슬아슬한 역전승 소감을 밝혔다.
여 당선자는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창원 시민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진보 정치 1번지라는 창원·성산의 자부심을 지켜주신 점에 감사드린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날 여 당선자는 '개표율 99.98% 역전승'의 소감을 묻는 김현정 앵커의 질문에 "지역에서 36년간 살며 몇 번의 선거를 치러봤다. 그래서 지역에 따른 (득표) 흐름은 대강 알고 있었다"면서도 "나름대로 뒤집기가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게 참 묘하게도 너무 극적으로 이루어졌다"며 신승의 기쁨을 밝혔다.
이어 여 당선자는 "지금도 사실은 멍하다"며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이게 잘 와닿지가 않는 그런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경남 창원이 지역구였던 고(故) 노회찬 의원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여 당선자는 "많은 분들이 노 의원이 결국은 하늘에서 지켜봐준 그 결과라는 이야기를 참 많이 해 주셨다"며 "유세 과정에 자유한국당 대표 경선에 출마했던 분이 오셔서 노 의원님의 고귀한 정신을 비하하는 그런 발언을 해 정말 참기 힘든 분노를 느꼈는데 어쨌든 제 자신이 잘 이겨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 당선자는 '국회에 들어가면 어떤 일을 제일 먼저 하고 싶냐'는 김 앵커의 질문에 "창원공단이 굉장히 힘들다"며 "창원 경제를 살리는 여러 가지 공약을 가장 우선적으로 할 것이고,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교섭단체를 구성해서 민생개혁과 정치개혁을 주도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여 당선자는 경남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4만2663(45.75%)표를 얻어 4만2159(45.21%)표를 얻은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를 504표 차로 역전하며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