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대표 "비례공천, 한국당과 일체 상의 없다"

박종진 , 김상준 기자
2020.02.07 14:56

[the300]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결정사항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기위해 정론관에 들어서고 있다. 2020.2.7/뉴스1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비례대표 공천에 "민주적 절차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과 일체의 상의도 없다"고 강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비례대표 전략공천 불가 방침에 문제가 없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다.

한 대표는 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 결정에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는 "정당에서 필요한 훌륭한 분을 모시는 '인재공천'은 국민의 요구이자, 법에서 보장된 정당의 의무이기도 하다"며 "선관위의 과도한 법 해석과 적용으로 국민적 요구와 적법한 정당의 활동이 가로막혀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에서는 이러한 정당들의 현실을 감안해 판단해야 한다"며 "미래한국당은 공정하고 민주적인 절차에 의거해서 국민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비례대표 후보자를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전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를 민주적 절차를 밟지 않고 전략공천하면 '선거법 위반'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공직선거법 제47조(정당의 후보자 추천)에 따른 결정이다. 해당 조항에서는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자를 추천할 경우 '민주적 심사절차를 거쳐 대의원·당원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민주적 투표절차에 따라 추천할 후보자를 결정한다'고 규정한다.

한 대표는 해당 조항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공모를 받고 서류심사로 가리고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해서 1, 2차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결정하면 최고위 의결을 거친다"며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고 배심원단을 구성한다. 당원과 일반 국민을 거의 같은 비율로 모셔서 최종적으로 미래한국당, 범보수의 비례대표로 적합한지를 민주적 절차로 최종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비례대표 선정 과정에서 자매정당인 자유한국당과 상의도 없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저희는 독립적 정당"이라며 "비례대표 선정 과정에서 전혀 한국당과 일체의 상의나 이런 것은 없다"고 말했다.

무리하게 한국당으로부터 현역 의원 등을 데려오지도 않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강제적 방법으로 입당을, 그런 힘도 없지만 그런 일을 하지 않겠다"며 "미래한국당의 정신을 잘 이해한다면 조금 시간이 지나더라도 참여할 수 있는 분들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는다"고 밝혔다.

총선 이후에도 미래한국당이 존속하느냐는 질문에는 "당을 통해서 당선될 의원이 있는데 당이 없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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