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촉구하며, 11조원 이상 금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구 수성갑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은 민주당의 대구·경북 선거를 이끄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2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추경편성은 불가피하다"며 "방역 및 국민적 심리상태 때문에 오는 경제적 주름살을 생각한다면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르스 추경 규모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11조6000억원의 추경을 편성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코로나19 특별대책위원회가 만들어진다"며 "특위에서 여야가 함께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르스 때 18일 만에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한 적이 있다"며 "시급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같은 당 김두관, 김영춘 의원과 함께 가장 먼저 추경 편성을 제안한 바 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총선 연기론에 대해선 "그런 성급한 얘기는 오히려 재난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자칫하면 재난 극복을 위해서 뛰고 있는 의료진이나 관계자, 시민들에게 쓸데없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