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김부선씨가 2018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법적 분쟁 당시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한 것에 대해 "불륜 경험만큼은 풍부해 보여 내 사건만큼은 똑소리나게 잘하고 민사까지 이길 줄 알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15일 페이스북에 강 변호사를 언급하며 이같이 글을 남겼다. "도도한 그녀 사건으로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기 직전 내가 선임해서 재기에 성공한 줄 알라. 강변(강용석 변호사의 준말) 내게 잘하시오"라는 내용도 함께였다.
김씨가 거론한 것은 강 변호사가 2015년 파워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와 불륜 의혹에 휘말렸던 사건으로 보인다. 김부선씨는 2018년 당시 자신과의 불륜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며 이재명 지사를 고소했었다. 이 때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했었는데, 그 이유를 '불륜 경험'이라고 설명한 셈이다.
강 변호사는 2018년 10월 김미나씨의 남편이 낸 소송을 취하시키기 위해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었다. 이후 김부선씨는 이 지사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또 강 변호사는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김부선씨는 강 변호사를 향해 "내가 당신 깜빵(구치소)갔을 때 얼마나 슬피울고 절망했는지 아시오. 부모님 돌아가실 때만큼이나 암담했었다"며 "당신 구속 이후 뿔따구 난 공지영과 친문들이 '그것봐라. 강 변호사 선임해서 망했다. 쌤통이다'라고 단체로 조롱했다. 결국 내가 이 지사 고소를 취하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독한 여성 변호사를 만났어야 하는데 내 복에 아무도 나서주지 않았다"며 "강 변호사는 다른 변호사와 계약서도 썼다고 답신해도 '혹시 잘못되면 꼭 다시 연락달라'고 조석으로 전화했다. 전화를 안 받으면 문자를 계속했다"고 글을 썼다.
이어 "용석이나 재명이가 무죄받는 거 보면 사법개혁이니 사법정의니 하는 건 우리 민초들에게는 다 개소리 같다"며 "지들만 개혁이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