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 계기로 찾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교황의 방북 관련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 오는 29일 유럽 순방 첫 일정으로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 및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각각 면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교황에게 직접 방북 의사를 확인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이 기회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그간 교황이 축복 메시지에 감사하고, 교황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간 교황께선 북한 방문 의사를 수차례 말씀하신 바 있기 때문에, 관련 논의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교황청 관계발전 방안,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 주요 국제 현안 등 공동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고 했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22일 문 대통령과 교황의 면담 일정을 공식 발표하면서도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표해 온 교황님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서 폭넓은 대화를 하실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간 교황님이 북한 방문 의사를 수차례 말씀하신 바 있기 때문에 관련 논의도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