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방문을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등 한미동맹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안보 연대를 강화한 외교 행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2명을 상대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함'(긍정 평가)은 전주 대비 1.2%P(포인트) 32.3%를 기록했다. '잘 못함'(부정 평가)는 1.5%P 내린 63.8%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9%였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주 만에 반등했지만, 총선 직후인 4월 2주차 조사에서 32.6%를 기록한 이후 14주째 30% 초반대에 머물렀다. 윤 대통령 일간 지표는 지난 5일 긍정 평가 31.1%로 마감한 후 9일에는 긍정 평가 31.3%를 기록했다. 이어 긍정 평가는 △10일 33.6% △11일 34.3% △12일 31.9%로 나타났다.
지난 5~11일 미국을 방문한 윤 대통령의 외교·안보 성과가 지지율 변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북·러 군사협력 대응', '핵심광물 협력', '원전 세일즈' 등을 논하고 미국 핵 전력의 한반도 상시 배치 등 '핵 기반 한미동맹 패러다임 구체화' 등의 성과를 거뒀다.
권역별로 지지도를 보면 대전·세종·충청(7.3%P), 서울(2.6%P), 대구·경북(2.5%P) 등은 상승했다. 반면 광주·전라(6%P), 부산·울산·경남(1.7%) 등은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60대(5.3%P), 20대(2.8%P), 70대 이상(2.0%P)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0(1.0%P), 50대(1.0%P)에서는 내렸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의 경우 긍정 평가가 4.4%P 올라 56.4%를 기록한 반면, 진보층에서는 2.7%P가 떨어진 8.7%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9주 연속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갔다. 지난 11~12일(7월 2주차)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2/0%P 오른 38.0%, 민주당은 3.2%P 내린 35.0%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3%p로 9주 연속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10.3%, 개혁신당(4.3%), 진보당(1.8%), 새로운미래(1.5%), 기타 정당(1.3%), 무당층은 7.9%였다.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각각 2.9%와 2.8%,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각각 ±2.0%p,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