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친한동훈계)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가결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이 아닌 기권 표를 던졌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한 의원은 16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탄핵안에) 찬성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한 중앙 일간지는 이날 당 관계자를 인용해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의사를 밝혔던 친한계 인사 중 진종오 최고위원과 한지아 수석대변인이 기권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친한계의 변심이 한동훈 대표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혔다는 취지였다.
이와 관련해 진종오 의원은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저에 대한 금일 한 언론의 '사실 탄핵 반대표를 던졌다'라는 기사는 명백히 허위"라며 "저는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의총에서 위와 같은 발언을 일체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일간지는 탄핵안 통과 직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고동진 의원과 진종오 의원이 발언권을 얻어 "사실 탄핵 반대표를 던졌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진 의원은 자신이 이같은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찬성표를 던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한 의원은 찬성표를 던졌다면서도, 해당 기사엔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 의원은 "J일보 기사에 대해서는 유구무언이다. 기사엔 대응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했다.
앞서 진 의원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야말로 정치인의 가장 본질적인 책무"라며 14일 탄핵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의원은 같은 날 SNS에 "대통령의 거취는 본인이 선택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선택해야 하는 것이고, 국민의 선택에 우리 당도 따라야 한다"며 "이번 주 토요일 표결에 반드시 참여해서 바로잡겠다"고 했다. 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페이스북 글이 탄핵 찬성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찬성"이라고 답했다.
한 친한계 관계자는 "왜 이런 기사가 났는지 모르겠다. 누군가 친한계를 이간질하려는 의도로 잘못 전달한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