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연이틀 김정원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절차적 공정성을 갖춰야 국민들이 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정원 헌법재판소 사무처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어제(6일) 헌법재판소를 방문해서 '한덕수 국무총리, 최재해 감사원장, 이창수 서울 중앙지검장 등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에 대한 심리도 대통령 탄핵 심판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이다. 함께 진행하라'고 요구했다"며 "그 일정을 제시해달라고 (김 사무처장에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7일) 김 사무처장이 일정표를 만들어 제게 가져왔다"며 "내주부터 대통령을 제외한 국무총리 등 다른 분들에 대한 탄핵 사건도 심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 사무처장에게) '헌법재판소장에게 절차의 공정성은 갖춰야 헌법 재판 결과에 대해 국민들이 승복할 것이다'는 말을 잘 전달해달라 이야기했다"며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도 중요하지만, 나머지 분들에 대한 탄핵 심판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신속, 공정하게 심판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국회 탄핵소추단이 탄핵소추문에서 '내란죄' 항목을 삭제하는 것을 두고 권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에 이야기할 부분은 아니어서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다만 절차의 공정성과 완결성을 강조했다. 오는 4월 18일 두 분의 헌법재판관이 사퇴하는데 그 사퇴에 맞춰 결론을 내려 하지 말고 절차는 완벽히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전날인 6일 당 중진의원들과 함께 헌법재판소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지극히 편향적이고 불공정하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지극히 편향적이고 불공정하게 진행한다는 지적을 했다"며 "탄핵 심판은 형사소송법 규정을 준용해 보통 2주에 한 번 하는데, 1주에 2번씩 재판하는 건 헌재가 예단을 갖고 재판을 편파적으로 한다는 것이 우리 당 의원들의 의견이라는 것도 지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