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용기 "김문수, 선동적 언어를 정치수단으로…윤석열 시즌2"

이원광 기자
2025.04.08 13:19

[the300]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제공=뉴스1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뭉치겠다는 국민의힘, '윤석열 시즌2'를 결심했나"고 밝혔다.

전 의원은 8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여권에서 전직 의원 다수가 김 전 장관에게 대선 출마를 촉구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보수 진영 전직 국회의원 125명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전 장관의 대선 출마를 촉구했다.

전 의원은 "지금까지 김 전 장관의 발언을 보면 분명한 흐름이 있다"며 "합리보다 확신, 공론보다 구호, 민주주의보다 개인의 신념을 앞세운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장관은 자신의 확신을 객관적 진실인 것처럼 내세우고 선동적 언어를 정치의 수단으로 사용했다"며 "쌍용차 노동자들을 자살특공대라고 비하하는가 하면 화물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해선 '불법파업엔 손배폭탄이 특효약'이라고 했다"고 썼다.

전 의원은 "우리는 이미 사실보다 프레임을, 절차보다 충성을, 이견보다 편 가르기를 택한 대통령을 경험했다"며 "그 결과는 정치의 혼란, 행정의 마비, 국민 간 깊은 불신으로 이어졌고 대통령은 결국 탄핵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이러한 정치가 반복된다면 분열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제도화될 것이 뻔하고 정치 시스템은 견제와 균형이 아니라 복종과 배제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국가적인 위기를 해결해야 하는 책임을 느껴서 사의 표명을 하고 (대선) 출마하려고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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