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제분야 'TV토론'…이준석 "누가 사탕발림 하고 있는지 가릴 기회"

정경훈 기자
2025.05.15 14:36

[the300]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식사하며 대화를 하고 있다. 2025.05.15. hwang@newsis.com /사진=황준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대선 주자들의 '생중계 TV토론'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누가 사탕발림을 하고 누가 미래지향적인 얘기를 하고 있는지를 가려낼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 학생회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1차 TV 토론이 하나의 분수령이 돼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앙선거방송토론회는 오는 18일 경제, 23일 사회 갈등 극복, 27일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을 주제로 후보자 초청 토론을 개최한다.

이준석 후보는 "대선 주자들이 동의만 한다면 특정 분야에 관한 정책 토론회를 하겠다고 한 방송국이나 학회가 4~5곳이 넘는다"며 "단 하나도 성사가 안 됐는데 다른 후보,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안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의 경제 공약 등은 허점이 너무 많고, 실제로 경제학의 기본적인 논리마저 갖추지 못했다"며 "그런 것들을 지적받기 위해 회피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저는 성장률이 저하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에 투자하겠다는 얘기를 계속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재정도 부족하다. 이런 때에는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이나 과학기술인 우대 같은 것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면 이재명 후보는 사실상 '농촌 사람들에게 기본소득을 제공하겠다'는 얘기를 한다"며 "누구에게 수당을 줘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은 소득주도 성장 비슷한 것이다. 이재명 후보가 이런 데 미련을 놓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더 깊은 나락에 빠질 것"이라고 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14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14. yulnetphoto@newsis.com /사진=하경민

이준석 후보는 "미래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GDP(국내총생산)가 상승한다"며 "해외 투자자들은 다 우리의 정책 결정을 보고 있다. '이준석이라는 사람은 미래 세대에 투자하고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중국이랑 패권 경쟁을 하겠다고 하는구나' '이재명 같은 사람은 농민에게도 기본 소득을 제공해 그걸 바탕으로 소득주도 성장 비슷하게 하려는구나'라고 할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서울교대 학생들과 함께 학식을 먹으며 교육, 정치에 관한 논의를 했다. 이 후보는 "스승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교육을 책임질 미래의 선생님들과 얘기를 나눴다"며 "교육에 보육이 넘어오는 것을 포퓰리즘으로 규정하고 싶다. 학부모나 유권자는 학교가 최대한 보육 부담을 덜어주길 기대하지만 현장에서는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인식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일찌감치 (체벌 대신 교실 격리 조치 등을 취하는) 디텐션 제도 등으로 생활지도를 하는 것을 제안한 바 있다"며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막으려면 교권을 다시 회복시켜야 한다. 선생님들이 학생 생활을 지도할 수 있는 수단이 명백히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학부모가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한 과도한 민원을 넣는 것도 문제라고 판단한다"며 "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이 전문성을 가진 변호사를 고용하게 하겠다. 선생님들의 소송을 대신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고의 사전적 정의가 허위 사실을 공무소에 제보하는 것"이라며 "공무소를 보통 수사기관으로 좁혀서 생각하는데, 우리는 이 범위를 좀 더 넓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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