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3 대선 출구조사 발표 후 국민의힘을 두고 "병든 숲은 건강한 나무만 이식하고 불태워야 한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3일 SNS(소셜미디어)에 "두 번 탄핵당한 당이었지만 상대가 이재명 후보라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아쉽게 됐다"며 이같이 썼다.
홍 전 시장은 "두 번 탄핵당한 당이었지만 상대가 이재명 후보라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아쉽게 되었다"며 "박근혜 탄핵 때 해체되도록 방치하고 새롭게 다시 판을 짜야 했는데 기껏 살려 놓으니 온갖 잡동사니들이 3년간 분탕질만 치다가 또다시 이 꼴이 됐다"고 썼다.
홍 전 시장은 "병든 숲은 건강한 나무만 이식하고 불태워야 한다. 계속 방치하면 그 산 전체가 병든다"고 했다. 대대적인 당의 개혁을 위해 패배에 책임 있는 자들이 물러나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실시된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51.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9.3%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후보와 김 후보의 격차는 12.4%포인트(p)로 조사됐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상파 3사 방송사 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약 8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또 사전투표 표심 반영을 위해 1만1500여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방식의 예측 조사도 병행했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0.8%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