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재계 총수들 만나 "규제 합리화 주력할 것···쓴소리도 달라"

김성은 기자
2025.06.13 11:55

[the300]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13.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이재명 대통령이 재계 총수·6경제단체장과 만난 자리에서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특히 규제 합리화 문제는 저희도 주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김병환 금융위원장 △여한구 산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권혁기 의전비서관 △강유정 대변인이 참석했다.

지난 4일 취임 후 9일 만에 재계 단체와 기업인들을 초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장에 환하게 웃으며 들어와 악수와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최근 호조세를 보인 증시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선거 후 시장이 많이 안정돼 주가도 많이 오르고 그래서 저도 마음이 참 편안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야 당연히 정부가 기본적으로 해야 될 일이지만 그 외 제일 중요한 것은 결국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이야기다. 그 핵심이 바로 경제이고 경제의 핵심은 바로 기업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각 기업들이 경제성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협조하는 게 제일 중요한 일일 것"이라며 "한편으로는 경제 주체들 간에, 예를 들면 그 기업의 구성원들 사이에 공정한 경제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도 꽤 중요한 일인 거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이미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이 과거처럼 부당 경쟁, 일종의 특혜 등의 방식으로 더이상 지속 성장이 불가능하다, 이미 다 그 상태는 벗어났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불신들이 좀 있다. 그 불신들은 좀 완화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좀 더 길게보면 기업들의 경제 영토, 활동 영역을 확대해 드리는 것도 저희가 주력하려고 한다"며 "우리가 앞으로 산업, 경제 정책 방향을 어떻게 해야될지 이런 의견도 주시고 해외 통상 관련 우리가 해야 될 일들도 지정해 주시면 최선을 다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특히 규제 합리화 문제도 주력하려 한다. 불필요한 규제들은 과감하게 정리할 생각이고 공정 시장 조성을 위한 필요한 규제라면,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규제들은 당연히 강화해야 할텐데 규제 합리화에 대한 의견도 많이 내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아직 정부를 구성하는 중이고 가능하면 산업, 경제의 영역은 현장의 여러분 의견을 많이 들으려 노력 중"이라며 "인사 추천 (의뢰도) 여러분께 부탁드렸고 가능하면 그 의견을 존중하려 하니 그런 것도 개인적으로 많이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새 정부는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민생 경제에 집중하려 한다"며 "여러 경제단체, 주요 기업인들 계시니 각별히 잘 부탁드린다.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협조, 조언, 필요하면 쓴소리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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