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진들 "분열·갈등 극복해야"…장동혁 "실행 옮기게 노력"

박상곤 기자
2025.08.28 13:35

[the300]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진의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경태 의원, 송 원내대표, 장 대표. 2025.8.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28일 장동혁 신임 당대표를 만나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단합과 시스템 개선을 당부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장 대표와 당 중진의원들 간 이뤄진 회의를 마친 뒤 이같이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목소리가 있는데, 그런 분열과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를 극복하고 당이 미래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중진 의원들 말씀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진 의원들은) '당이 승리하기 위해선 우리가 가진 강점을 최대한 보여주도록 노력해야 하고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말씀들을 하셨다"고 했다.

전날인 27일 국민의힘 추천 몫의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및 비상임위원 선출안이 부결됨에 따른 추후 정기 국회 보이콧과 관련해선 별다른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여당의 진일보한 자세 변화가 있기 전까진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오늘(28일) 워크숍에서도 그런 말이 오갈 것 같다"고 했다. 사무총장 등 당직 인선에서도 "가급적 이번 주 내에 마무리하겠다는 것이 장 대표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진의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경태 의원, 송 원내대표, 장 대표, 김기현, 나경원, 한기호, 이종배 의원. 2025.8.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이날 중진회의엔 전당대회 기간 대립각을 세워온 조경태 의원도 참석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장 대표와 조 의원 사이 갈등이 표출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추후 당 단일대오를 해치는 행동이나 발언에 대해 장 대표가 결단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간 건 없다고 중진 의원들은 전했다.

조 의원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어떻게 당을 통합하고 단합해야 하는지, 대여 관계에서 우리가 분열되면 안 된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다"며 "저 또한 전체적인 틀에서 당을 아끼고 사랑하는 충정은 그대로 있다. 다른 중진의원들이 좋은 말씀을 주셨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도 기자들은 만나 "(당내 분란 시 결단과 관련한) 이야기는 오늘 나오지 않았다"며 "지방선거에서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해 집중해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참석하신 모든 중진 의원들께서 좋은 말씀을 주셨다. 저는 경청했고 주신 말씀들을 실행에 옮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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