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이재명 정부 일할 수 있게…국힘, 정부조직 개편 협조하라"

오문영 기자
2025.09.25 10:16

[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25.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본회의 개최를 앞두고 "정부 조직 개편은 새 정부가 국민과의 약속과 대선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며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에 대한 국민의힘의 협조를 거듭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재명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의 협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열릴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청 폐지와 기획재정부 분할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서치법 등을 상정해 처리할 계획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방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인데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예고하고 있다"며 "정부 조직 개편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의 대승적 협조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민생에 여야가 따로 없다는 말은 단순한 정치 구호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이) 민생을 함께 살리겠다는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고 이재명 정부가 일할 기회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의 모습.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날 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10회 연속 불출석했다. 2025.9.1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김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보석 신청을 한 데 대해선 "윤석열은 갱생 여지가 없다. 사법부 자성과 결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윤석열은 사형이나 무기징역에 해당하는 범죄는 보석이 불가하다는 원칙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며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윤석열이 어떤 의도로 보석을 신청했는지 많은 국민들은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도대체 누가 윤석열에게 희망 고문을 하고 있나. 극우 성향의 '윤 어게인' 세력이 주도하는 장외집회인가. 아니면 국민 불신 속에서도 유유자적 (윤 전 대통령 내란사건 1심) 재판을 이어가는 지귀연 재판부인가"라며 "윤석열은 이 모든 상황을 탈옥 기회로 삼는 내란 수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헛된 망상은 지귀연의 불법·편법 판결에서 시작됐다"며 "사법부의 자성, 결자해지를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유엔(UN) 총회 기조연설을 두고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벽히 복귀했다"며 "(이 대통령은) 맨몸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의 용기와 신념을 세계에 과시했고 한반도 평화구상을 제시하며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을 얻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이 여전히 강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번 연설이) 북한과 미국 간 대화 재개는 물론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풀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미·한중·미중 정상이 만나는 10월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구체적 성과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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