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사열한 이재명 대통령에 與 "뭉클" "가슴 벅찬 감동"

김도현 기자
2025.10.01 16:24

[the300]

[계룡=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사열하고 있다. 2025.10.01. bjko@newsis.com /사진=

더불어민주당이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내란 극복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12·3 비상계엄으로 훼손된 우리 군의 명예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SNS(소셜미디어)에 "우리 군 장병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큰 헌신과 노고 덕분에 우리가 맘 편히 생활한다"며 "합당한 예우에 더 노력하겠다. 불법 내란으로 훼손된 군 명예도 회복하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독립군의 후예인 우리 국군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도 "일부 정치군인의 사리사욕과 그릇된 행동 때문에 계엄과 내란이란 치욕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며 "한 줌도 안 되는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정치군인의 책임을 단호히 묻고 심판함으로써 군 전체의 명예를 회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 국군의 뿌리는 독립군이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투사 정신이 오늘날 국군을 만든 것"이라며 "민주당은 장병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를 절대 잊지 않을 이다. 독립군 정신을 이어가는 국군의 헌신을 되새기며 그 정신이 현재·미래로 이어질 수 있게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서면 논평을 통해 "국방부는 지난해 국가적 위기였던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를 교훈 삼아 내란의 상처를 극복하고 미래 국방을 설계하기 위한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며 "국민을 지키는 군대로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진정한 안보는 강한 군사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야말로 우리 군이 지켜내야 할 최종 목표"라며 "강한 군이 뒷받침하고 국민의 신뢰 위에 세워진 평화만이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안보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함께 국민이 신뢰하고 국민과 함께하며 국민을 지키고 미래와 평화를 준비하는 군을 만들겠다"고 했다.

충남 계룡대 연병장에서 진행된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국군을 사열한 이재명 대통령의 모습에 감격스럽단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현장을 찾은 부승찬 민주당 의원은 "뭉클하다"고 했고 김병주 최고위원은 "가슴 깊이 벅찬 감동을 느꼈다"고 했다.

4성 장군 출신인 김 최고위원은 이날 SNS에 "무도한 윤석열정권 아래에서 국군의 날을 맞을 때마다 가슴 한쪽이 무겁고 아팠다. 국군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며 헌법과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권력 아래에서 국군의 진정한 위상을 되찾길 간절히 바랐다"며 "오늘 그 간절한 바람이 현실이 됐다"고 적었다.

이어 "국민이 선택한 이 대통령께서 국군통수권자로서 국군의 날에 참석한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할 수 있어 더없이 감격스럽다"며 "내란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힘으로 만들어낸 이 장면이야말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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