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경주선언' 채택···"문화창조산업 분야 협력 필요성 명문화"

경주(경북)=김성은 기자, 경주(경북)=이원광 기자, 조성준 기자
2025.11.01 14:09

[the300] [APEC 2025]'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도 함께 채택

(경주=뉴스1) 김민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폐막일인 1일 오후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인근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1.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경주=뉴스1) 김민지 기자

올해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 만장일치로 '경주선언'이 나왔다. 문화창조산업 분야 협력 필요성을 명문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밖에 APEC 최초의 명문화된 AI 공동비전인 'APEC AI 이니셔티브'와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도 채택됐다.

대통령실은 1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이 △APEC 정상 경주선언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Connect)·혁신(Innovate)·번영(Prosper)'을 기본 틀로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 APEC의 핵심 현안에 대한 주요 논의를 포괄했다. 또한, 인공지능(AI)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한 회원들의 공동 인식과 협력 의지를 집약했다.

대통령실 측은 "이번 선언은 국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21개 회원들이 무역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해 포괄적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통해 APEC 회원들은 연대와 협력 정신을 복원하고 아태지역 경제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주선언문은 문화창조산업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인정하고 협력 필요성은 명문화했다"며 "이는 문화창조산업을 명시한 AEPC 첫 정상문서로 향후 K-컬쳐가 아태지역 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마친 후 회원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경주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안 정리에 이견이 있었고 그 점을 조정중이었다"며 "아마 큰 쟁점은 무역과 투자에 관한 챕터를 포함시킬 건지 여부였지만 원만히 합의돼 의견을 다 모았다. 아시아 태평양이 전세계가 나아갈 길에 대해 충분히 의미있는 결론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나온 APEC AI 이니셔티브는 모든 회원이 AI 전환 과정에 참여하고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AI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 촉진, 역량 강화 및 AI 혜택 확산, 민간의 회복력 있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대통령실 측은 "APEC AI 이니셔티브는 APEC 최초의 명문화된 AI 공동비전이자 미국과 중국이 모두 참여한 AI에 관한 최초의 정상급 합의문"이라며 "AI 기본사회 구현과 아시아태평양 AI센터 설립 등 우리 정부의 AI 기본정책과 실질적 AI 협력 방안을 반영하고 있단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했다.

APEC 회원국들을 또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도 채택했다. 이는 저출생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역내 공통의 도전과제라는 인식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APEC 최초의 포괄적 인구협력 이니셔티브다.

△회복력 있는 사회시스템 구축 △인적자원 개발의 현대화 △기술기반 보건·돌봄 서비스 강화 △모두를 위한 경제역량 제고 △역내 대화·협력 촉진 등 5대 중점 분야별 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우리 정부는 내년 APEC 인구정책포럼(APEC Population Policy Forum)을 개최해 동 분야에서의 역내 협력과 정책 연계 강화를 지속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경주=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내 마련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1.01. lmy@newsis.com /사진=이무열
[경주=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내 마련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1.01. lmy@newsis.com /사진=이무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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