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포럼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가 29일 경북 경주에서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포럼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가 29일 경북 경주에서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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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재명정부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넘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중재형 외교'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갈등을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미중을 비롯해 아·태지역의 경제통합을 추진하는 '경주선언'을 끌어내서다. 다자외교 외에 미국과 관세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한 것은 물론 중국과도 관계를 복원하는 등 양자외교 성과도 주목된다. APEC 의장국 한국 등 21개 회원국은 지난 1일 공동선언문에 '우리는 견고한 무역 및 투자가 아·태지역의 성장과 번영에 필수적이라는 공동의 인식을 재확인하며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해 경제협력을 계속해서 심화해나갈 것'이란 문구를 넣었다. 자유무역을 지지한다는 표현은 없었지만 한국이 그에 준한 내용을 미중 사이에서 잘 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트럼프발 통상파고 상황에서 미국의 체면은 살려주면서 통상국가인 한국의 이익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에 뜻을 모으고 각종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시 주석이 이 대통령을 직접 중국으로 초청하는 등 한중 관계가 전면적으로 복원됐다고 대통령실은 평가했다. 경색됐던 한중관계가 개선되면서 9년 만에 '한한령'(한류금지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경북 경주의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약 95분간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시 주석은 2014년 박근혜 대통령 때 이후 11년 만에 국빈방한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수차례 우호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에게 본비자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을 선물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 모두 바둑을 좋아한다는 점을 반영했다. 시 주석은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색
이재명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주간에 '국익 중심 실용외교' 역량을 스스로 증명했다. 미국으로부터 관세협의 후속협상 타결과 핵추진 잠수함 건조승인 등을 얻어내는 한편 중국, 일본과 정상회담도 원만히 풀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경북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총 3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투자펀드 중 조선업협력펀드를 제외한 에너지·AI(인공지능)·첨단제조 등 분야에 2000억달러(약 280조원)를 장기적·단계적 투자키로 합의했다. 연간 최대 투자한도는 200억달러(약 28조원)로 제한했다. 이로써 자동차를 포함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세는 기존 25%에서 15%로 낮아졌다. 반도체의 경우 대만과 비교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공급을 촉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승인했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도 한류를 업고 글로벌 시장을 달구는 'K뷰티'와 'K푸드'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21개국 정상과 대표단, 기업인 등 전세계 리더의 관심과 호응 속에 브랜드별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외교성과로 이어지는데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2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K뷰티는 APEC 참석자 사이에서 핫템(인기제품)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백악관 최연소 대변인인 캐럴라인 레빗은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회담 직후 경북 경주의 황리단길에 있는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을 찾아 한국산 스킨케어제품을 구매해 큰 주목을 받았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배우자 다이애나 폭스 카니 여사는 김혜경 여사를 만나 "딸이 K화장품을 갖고 싶어해 올리브영에서 사올 목록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APEC 기간인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올리브영 경주 황남점의 외국인 방문객 수는 전주 대비 77% 늘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외교뿐 아니라 김혜경 여사의 한복외교도 눈길을 끌었다. 매 행사에 다양한 한복을 입고 모습을 드러내 한국의 아름다움과 'K컬처'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을 뿐 아니라 자원봉사자를 격려하는 등 대통령의 손이 안 닿는 곳도 살뜰하게 챙겼다. 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가 APEC 정상회의 주간에 경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곳은 지난달 29일 밤 월정교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한복패션쇼'였다. 김 여사는 금빛 자수를 수놓은 연분홍빛 저고리에 옥빛 치마 차림으로 등장해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 여사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배우자 다이애나 폭스 카니 여사와 함께 패션쇼를 관람하며 담소를 나눴고 '갓'을 소재로 한 패션을 소개했다. APEC 주간 내내 김 여사의 한복패션은 영부인들과 APEC 행사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 여사는 지난달 30일엔 국립경주박물
"우리 양국은 공통점이 참 많습니다. 국토가 협소하고 자원이 부족하고 지정학적 환경이 어렵긴 하지만 인적자본과 개방된 자유무역질서를 토대로 참으로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양국의 공통점을 강조한 것은 그만큼 '자유무역질서 회복'이 절실하다고 판단해서다. 이 대통령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로런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며 "전략환경 변화에 대응한 안보협력, 자유무역질서 위기에 대응한 경제협력 및 인적교류,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AI(인공지능) 첨단기술 협력에 방점을 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양국관계 발전의 핵심인 경제협력과 인적교류를 한층 강화·확장해가기로 했다"며 "최초로 제주도산 쇠고기·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FTA(자유무역협정) 개선과 한-싱가포르 FTA를 통해 역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정상이 합의한 원자력추진잠수함(SSN·이하 핵잠수함) 도입이 실현되려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상당한 외교적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과는 중국 견제 차원에서 핵연료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한미 원자력협정에 나서야 한다면 중국과는 '제2의 사드(THAAD) 사태'를 방지할 수 있는 관리 외교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다. 정재흥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은 2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미중 경쟁이 격화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미국을 대신해 군함과 핵잠수함 등을 건조한다면 한국에 불똥이 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핵잠수함을 건조하고 실전 배치하는 과정에서 미중 갈등이 격화하지 않도록 한국이 긴장을 완화하는 외교적 노력을 펼치는게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간 갈등이 격화할수록 중국은 한국에 대한 견제 수위를 높일 수 있는 만큼 두 나라 사이에서 한국이 중재자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의미
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웹사이트에는 지난 30일 부산에서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 사진 42장이 올라왔다. 사진들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쪽지 1장을 내밀자 시 주석이 파안대소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세계가 주목한 두 사람의 만남은 무역전쟁 1년 휴전 성과를 남겼다. 이날 백악관은 팩트시트(자료집)를 통해 미국의 대중 펜타닐(마약성 진통제) 관세 10%포인트 인하 및 블랙리스트 기업의 지분 50% 자회사 제재 1년 유예,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1년 유예 및 미국산 대두 구매 등 양국의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조선·해양 부문에 대한 상호 제재를 철회하며, 미국은 한국 및 일본과 조선업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내용도 있었다. 중국 자본이 인수한 네덜란드 차량용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 제품의 수출 통제도 중국이 해소하기로 했다. 한화오션 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소식이다.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재명정부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넘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중재형 외교'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중 간 무역갈등 상황 속에서도 미중을 비롯해 아태 지역의 경제 통합을 추진하는 '경주선언'을 끌어내서다. 다자외교 외에도 미국과 관세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한 것은 물론 중국과도 관계를 복원하는 등 양자외교 성과도 주목된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북미유럽연구부 교수는 2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자유무역에 대한 지지 선언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아태 지역의 경제 통합을 추진하는 '경주 선언'을 잘 조율했다"며 "지방 도시인 경주에서 경호나 의전 문제 없이 APEC을 잘 마무리한 점도 높이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PEC 의장국 한국 등 21개 회원국은 지난 1일 공동선언문에 '우리는 견고한 무역 및 투자가 아태 지역의 성장과 번영에 필수적이라는 공동 인식을 재확인하며, 변화하는
20년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K푸드의 글로벌 영토를 넓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의에 참석한 21개국 정상과 대표단, 언론인 등 수천명에게 한국 음식의 매력을 알리는 등 '미식외교'(gastro-diplomacy, 음식을 통해 국가 브랜드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는 국가적 캠페인)의 진수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경북 경주에서 개최된 2025 APEC 정상회의 주간이 'APEC 경주선언' 등 채택을 끝으로 지난 1일 폐막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APEC 의장직을 내년 주최국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넘기며 폐회를 선언했다. 이번 회의에선 정상들의 공식 오·만찬 메뉴와 미디어 센터를 비롯 푸드 트럭 등을 통해 선보인 다양한 K푸드가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정상들의 공식 행사에선 경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한식이 호평받았고, 부대 시설에선 떡볶이 등 대중적인 K푸드가 인기를 끌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 정부가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는 과정에서 중국 역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리더십 아래 건설적인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일 경북 경주 한 호텔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찬 행사에서 "저와 시 주석은 흔들림 없이 평화를 위한 길을 함께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 국빈 방한한 시 주석과 이날 오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만찬은 저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 가까운 이웃이자 귀한 손님인 시 주석께서 11년만에 한국을 찾아주셨다"며 "저의 본관이기도 한 이 경주에서 (시 주석과) 함께 귀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이 강조하는 '국민 중심 발전'의 사상과 제가 늘 말씀드리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라는 비전은 모두 국정 운영의 중심에 국민을 두고 있다는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시작된 가운데 양 정상 모두 푸른색 계열의 넥타이를 매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1일 오후 경북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시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했다. 시 주석은 박물관 입구에서 전통 취타대의 선도와 호위 속에 입장했다. 취타대는 전통 관악기와 타악기를 함께 연주하는 전통 군악대다. 이어 이 대통령과 함께 박물관으로 이동해 방명록에 서명했다. 이후 양 정상은 의장대를 사열한 후 정상회담장으로 들어갔다. 시 주석은 이날 푸른 계열의 넥타이를 매고 회담장에 등장했다. 중국을 상징하는 색은 붉은색이라는 점에서 시 주석의 푸른색 넥타이에는 이 대통령을 향한 존중과 우호감이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APEC 주간에 이재명 정부를 상징하는 푸른색 넥타이를 매고 있다. 앞서 시 주석은 전날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진행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1세션 등 다자회의장에선 붉은 넥타이를 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