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우원식 의장 만나 "위기는 기회···힘 모아달라"

김성은 기자
2025.11.04 11:47

[the300]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왼쪽)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열린 환담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의 악수를 하고 있다. 2025.11.04. photo@newsis.com /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또 우리 국민들의 나은 삶을 위해서 힘을 좀 모아주시면 참으로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4일 오전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 국회 국회의장접견실에서 우 의장을 만나 "위기는 기회인데 세계질서가 대혼란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또 이럴 때가 역량있는 국가들이 앞으로 치고 나갈 기회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 속에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잘 치러냈는데 우리 대법원장님을 포함해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원 등 우리 국가기관 기관장 여러분께서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지원해주셔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번에 APEC을 치르면서 가진 느낌인데 각 국가들이 현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말로 최선을 다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짧은 시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국익을 확보할 것인가에 골몰하는 각국 정상들을 통해 저도 많이 부족하구나, 이런 생각을 할 정도였다"며 "국민들께서도 걱정이 많으신데 이번 외교 슈퍼위크를 지나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에 대해, 대한민국의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시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얼마나 단결하고 또 하나의 목표를 갖고 서로 연대하면서 힘을 모아 나갈 것이냐에 이 나라의 운명이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일치단결은 못하더라도 한 방향을 향해 같이 가면 좋겠다. 국회가 그런 역할을 해야 하는 곳"이라고 했다.

아울러 "행정부야 정해진대로 노력하는 것인데 국회는 우리 국민들의 의지를 다양하게 반영하고 또 입장도 워낙 다양한 측면들이 있기 때문에 그걸 잘 대화하고 소통하고 조정하는 게 국회의 역할일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우 의장도 "APEC 행사는 잘 치러진 것 같다"며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힘과 외교역량이 세계 속에서 잘 드러난 것 같고 국민들이 보기에도 자부심이 생길만한 좋은 행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주요국들과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적이고 외교적인 불안정성을 많이 해소하고 또 성과를 만듦으로 해서 우리 국민들이 볼 때 앞으로 우리 사회가 상당히 가능성을 갖고 나아갈 수 있는 그런 토대가 확실하게 만들어졌구나란 생각이 들었다"며 "주가지수가 4200을 넘어가는데 좋은 사인(신호) 아닌가 생각된다. 이제 한모퉁이 돌았다는 생각이다. APEC의 성과를 우리 경제와 국민의 삶에 잘 투영되도록 국회와 정부가 협력해 실제적 성과를 만들어 나가야 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 예산이 지난 시기에는 긴축재정이었던 것이 이제는 확장재정으로 정부의 재정정책 기조가 바뀌는 시기"라며 "국회에서 많은 논의가 있을 것 같다. 같이 힘을 모아서 대한민국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했다.

(서울=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마친 뒤 우원식 국회의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5.1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