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정동영 경질이 답"…국민의힘, 李 정부 한미 관계 총공세

장동혁 "정동영 경질이 답"…국민의힘, 李 정부 한미 관계 총공세

박상곤 기자
2026.04.25 15:23

[the300](종합)장동혁 "국가안보실장이 한미 관계 비정상 인정"

(인천공항=뉴스1) 박정호 기자 = 8박 10일 방미 일정을 마무리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4.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공항=뉴스1) 박정호 기자
(인천공항=뉴스1) 박정호 기자 = 8박 10일 방미 일정을 마무리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4.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공항=뉴스1) 박정호 기자

국민의힘이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한미 협력 관련 발언을 두고 이재명 정부를 향해 총공세를 펼쳤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미국과의 신뢰 회복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경질이 답"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25일 SNS(소셜미디어)에 "위 안보실장이 한미관계가 '비정상'임을 공식 인정했다"며 "한반도 안보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이 흔들리고 있다는 솔직한 고백"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그러면서도 정동영 장관의 기밀 유출은 끝내 인정하지 않았다. 문제를 '회피'하는 방식으로는 '한미동맹'을 유지할 수 없다"며 "'동맹'의 기반은 '신뢰'다. 회피와 변명은 신뢰도 동맹도 무너뜨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과의 신뢰 회복, 정동영 장관 경질이 답"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길에 동행한 위 실장은 지난 23일 하노이 현지에서 미국의 '대북 정보 공유 제한' 논란과 관련해 "(정 장관의) 구성 발언으로 생겨난 지금의 현상을 서로 소통을 통해 잘 정리해 정상적인 협력 상태로 조속히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한미 간에 "약간의 인식 차"가 있다면서도 "이 사안이 생긴 직후부터 한미 간에 많은 소통이 있다. 서로 일종의 출구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정동영(왼쪽) 통일부 장관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신임 국무위원 및 국세청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7.28. photocdj@newsis.com /사진=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정동영(왼쪽) 통일부 장관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신임 국무위원 및 국세청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7.28. [email protected] /사진=

위 실장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은 맹공을 쏟아부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부 외교·안보 핵심 인사인 위 실장이 현재의 한미 관계를 '비정상적인 상태'라고 규정했다"며 "한미 동맹의 균열이 더 이상 외교적 수사로도 감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정부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저자세, 굴종 안보관과 국무위원들의 경솔한 처신이 쌓은 참담한 결과다. 정 장관이 한미 연합 비밀인 북한 우라늄 시설 소재지를 경솔하게 노출한 이후 미국은 한국에 제공하던 핵심 정보를 제한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도 공세에 가담했다. 중진 의원들은 이재명 정부 외교·안보 라인 내부에서 '자주파'와 '동맹파' 간 투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안보 부처 수장들이 머리를 맞대고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도 모자랄 판에 서로 '인식 차이'를 운운하며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며 "이 모든 총체적 참사는 이재명 정권의 과도한 자신감이 부른 오만의 결과"라고 했다.

이어 "작금의 상황은 단순한 관리를 넘어 한미 동맹의 기둥 자체가 흔들리는 심각한 위기"라며 "가장 먼저, 동맹의 신뢰를 훼손하고 정부 내 혼란을 자초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며 고장 난 레코드처럼 앵무새 변명만 되풀이하던 정 장관은 자기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되레 '문제를 일으킨 사람이 내부일 수도 있다'며 역공을 펼친다"며 "이에 반박이라도 하듯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사달이 났다'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는 정 장관의 경솔함을 지적한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외교 현안마다 반복되는 '자주파'니, '동맹파'니 하며 혼란과 내부 권력투쟁이 지속되고 있다"며 "케케묵은 그들만의 싸움이야말로 외부의 적만큼이나 무서운 내부의 위협이다. 그 위협 요소 제거의 시작은 정동영 '혼란부' 장관의 경질임을 모두가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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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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