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 찾은 與정청래 "현장 처참, 애끓는 가족 보니 먹먹해"

김지은 기자
2025.11.07 17:59

[the300]

정청래(왼쪽)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7일 오후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구조물 붕괴현장을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울산화력발전소 구조물 붕괴현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매몰자) 가족을 위로하며 소방 당국에 빠른 구조를 당부했다.

정 대표는 7일 오후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구조물 붕괴현장을 찾아 "현장에 와보니 너무 처참하고 애끓는 가족들을 보는 게 먹먹하고 그렇다"며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가족들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 가족들이 많은데 좁은 공간에 여러 명이 있어 불편이 느껴졌다"며 "이를 개선하라고 소방 측에 요구했다. 사고 현장에서 김영훈 노동부 장관, 김태선·김상욱 민주당 의원이 계속 가족들 곁을 지키며 매몰자 구조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2시2분쯤 울산화력발전소에서 철거를 앞둔 높이 60m 보일러 타워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철거 작업 중이던 근로자는 모두 9명으로 붕괴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고 당시 붕괴된 구조물에 매몰된 7명 중 3명 사망 판정을 받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쯤 1명이 구조됐으나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어 11시 15분에 구조된 1명도 사고 현장에 설치된 응급의료소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직후인 전날 오후 구조물에 낀 채 발견된 1명은 이날 오전 4시 53분쯤 심정지로 숨졌다. 구조 작업 과정에서 구조물에 깔린 상태에서 발견된 또 다른 2명의 작업자도 모두 사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나머지 2명은 아직 매몰 위치와 생사 모두 확인되지 않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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