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생경제협의체? 법안·예산 합의 처리 약속부터 해라"

박상곤 기자
2025.11.14 10:16

[the300]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5.11.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민생경제협의체 가동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법안과 예산안을 합의 처리하겠다는 약속부터 해라"고 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독재가 아닌 협치가 가능한 여건부터 만들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진정 협치를 말한다면 첫째, 앞으로 여야 합의 없이 법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지 않겠다. 둘째, 예산안 역시 일방 처리가 아닌 합의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국민 앞에 분명히 하라"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그동안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그토록 협치를 요구할 때는 외면하고 여야 합의 없이 법안을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해 왔다. 그리고는 이제 와서 협치하자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협치하자고 말해놓고 며칠 뒤 또 독단과 강행 처리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국민의 우려를 민주당은 어떻게 해소하겠느냐"고 했다.

한편 김 정책위의장은 "최근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연석회의를 통해 지역별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데 이어 바로 지선 공약개발단을 출범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라는 전대미문의 충격적 사건으로 오로지 이 대통령 구하기만 몰두하고 있다"며 "서울은 집값 폭등, 지방은 미분양 사태라는 복합적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시도당과 협의해 민생공약 개발에 착수하겠다"며 "말로만 민생을 챙기는 정당이 아니라 실천으로 민생을 지키는 정당이다. 혼란을 바로잡고, 민생을 살리며, 지역의 미래 다시 세우는 데 당 정책 역량 총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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