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돌며 대여 투쟁 여론전을 이어가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이재명(대통령)을 향해 국민들께서 레드카드를 들 때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 성산구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 무대에 올라 "반시장·반인권·반법치 반칙을 일삼는 이재명에게 국민들이 퇴장을 명할 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인 22일 부산과 울산을 시작으로 '이재명 정권을 향한 민생 레드카드'를 슬로건으로 내건 전국 순회 일정을 진행 중이다. '레드스피커'를 자처하는 장 대표를 필두로 12·3 비상계엄 1주년을 앞두고 범여권의 내란 프레임 공세가 강화될 것에 대비해 선제적인 여론전을 펼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연설대에 오른 장 대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청년들의 미래와 꿈을 소비하는 쿠폰이 됐고, 이 대통령은 나랏돈을 먹는 하마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작년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이 됐을 때 대한민국 경제 위기가 현실이 됐다고 했다. 이재명 때문에 이제 대한민국 위기가 일상이 됐다"고 했다.
이날 장 대표는 △대미 관세협상 △노란봉투법·중대재해처벌법·더 센 상법 △민주당 추진 정년 연장법 △10·15 부동산 대책 △정당 현수막 규제법(옥외광고물법 개정안) 등을 늘어놓았다.
이어 장 대표는 "부동산 정책은 서민들을 영원한 월세로 내몰고 있다. 내 편은 부동산 부자로 만들고 청년과 서민은 부동산 거지로 만드는 갈라치기 정치"라며 "불편하면 국민들 입부터 틀어막고 공무원 핸드폰까지 뒤지며 국민들 사생활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막장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국민 자유를 억압하는 나라는 그 존재 이유가 없다"며 "이제 국민의 자유를 잡아먹는 괴물 정권을 끝내야 한다"고 외쳤다. 이어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재판 항소 포기, 검찰청 폐지, 배임죄 폐지 추진, 대법관 증원 등을 언급하며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해 나라까지 팔아먹을 것이다. 7800억원 항소 포기는 대한민국과 국민을 포기한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벌을 받을 사람과 퇴장할 사람, 국민께 사죄해야 할 사람은 이재명"이라며 "왜 우리가 부끄러워하고 움츠려 들어야만 하나. 더 당당해지고 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눈을 크게 뜨고 귀를 활짝 연 뒤 더 큰소리로 외쳐야 한다. 이재명 재판 어게인. 이재명 아웃"이라며 "이재명의 재판이 다시 시작되고 내려오는 그날까지 함께 싸우자"고 했다.
이날 경남 창원을 찾은 장 대표는 △경북 구미(25일) △충남 천안(26일) △대구(28일) △대전·충북 청주(29일) △강원 춘천(30일) △인천(12월 1일) △경기 용인(12월 2일) 순으로 지역 순회 일정을 이어갈 방침이다.